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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 지금 안철수가 편지로 박원순 돌려서 깐 거 맞나요?

나도 한때는 촛불좀비 입진보였는데...











좀전에 안철수가 박원순 선거캠프에 찾아가 자필편지도 아니고 워드로 출력한 편지 두장을 남기고 갔음


근데 편지에는 안철수가 박원순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단 한글자도 없음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함?


이게 박원순 지지편지야, 나경원 지지편지야?



직접적으로 박원순 지지한다는 글은 편지에 단 한글자도 안들어갔음ㅋㅋㅋ


편지에 누굴 지지한다는 말이 없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철수 편지 내용이 온통 박원순 돌려서 까는 내용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명박, 오세훈 심판론이라는 과거세력 심판론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건 박원순에게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안철수가 적시해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안철수가 박원순 선거캠프 찾아가 나경원 지지선언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철수에게 편지 받은 박원순 표정도 표정관리가 안되서 똥씹은 표정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내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안철수 편지 해석 좀 부탁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의 행간을 잘 읽는 국문학과 출신이면 더 좋구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방을 누르면 커짐>



안철수 잔머리 대마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아크로에서도 저와 비슷한 의문을 품은 분들도 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표절이다>








안철수의 좋은 참여


안철수의 좋은 행동


안철수의 좋은 변화


안철수의 좋은 화합


안철수의 좋은 원칙


안철수의 좋은 상식


안철수의 좋은 주인의식





안철수의 좋은 진실이다

과연 좋지 아니한가?




안철수는 지금 좋은 말은 혼자 다 독점해서 말하고 있다

이렇게 안철수의 말은 번드르르 기름칠을 칠해놓은 것처럼 얼핏 들어보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안철수의 실체를 조금만 파고들어가면 이렇게 안철수의 말과 행동에서 구린내가 진동한다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반대한다


원론적으로는 인정하지만 내 회사에서는 안 된다


이 놀라운 나는예외, 나만빼고 정신을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는 우리의 국민멘토 안슨상님





안철수가 정말 좋은 마인드를 가졌다면 노조와 상생할 수 있을 만큼의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해야 하지만


결국 안철수는 삼성과 똑같은 이유로 노조를 금지한 것이다





이건 삼성이나 다를바 없는데 이런 사람이 지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동물원에 비교하며 삼성을 비판할 자격이나 있을까?

삼성으로부터 "안철수 너나 잘하세요!" 나 "너부터 먼저 실천하세요!" 소리 듣기 딱 좋은 전형적인 위선자의 행동이다.





이 노조 발언만을 갖고 안철수를 말하자면 안철수는 그야말로 "깨끗한 쓰레기" 가 되겠다는 형용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독선적인 선의


오만한 겸손


몰상식의 상식


무원칙의 원칙


반정치의 정치


탈이념의 이념


깨끗한 쓰레기




안철수가 하는 말은 이렇게 다 깨끗한 쓰레기와 같은 형용모순덩어리들로 가득하다



세상에 깨끗한 쓰레기가 존재할 수 있는가?


각론이 쓰레기가 맞다면 그건 원론이 깨끗하지 않은 것이고


실제 행동이 깨끗하다면 그건 말도 쓰레기가 아니어야 한다



만약 안철수의 원론이 깨끗하다면 당연히 구체적인 각론도 안철수의 원론을 따라가야 한다


만약 안철수의 말이 깨끗하다면 당연히 안철수의 행동도 안철수의 말을 따라가야 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


그리고 이걸 현실론이라는 면죄부를 통해 정당화 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보고 우리는 보통 뭐라고 부르는가?




위.선.자.





헌법에 보장된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깡그리 무시하고 유예하려는 안철수가


어떻게 공정한 룰에 입각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입으로는 원론을 말하지만


막상 자기자신에게 적용되는 행동은 현실론으로


자신의 입에서 나온 원론을 가차없이 뭉개버리고 거기에 스스로 면죄부까지 쥐어주고 있다


할렐루야~ 아멘~!


이렇게 안철수가 청춘 콘서트니 하면서 대중선동주의에는 능숙할지 몰라도


이미 안철수 스스로 자신의 바닥이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미처 느끼지 못하나 보다


내가 보기엔 이미 선의, 상식, 원칙, 원론 등과 같은 좋은 말로 포장된 안철수의 바닥에서 나락이 보이고 있는데





옛말에 그사람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라는 말이 있다


현실적으로 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면 결국 행동은 원론적으로까지 입장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안철수의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과


항상 구체적인 부분은 뭉개고 원론적으로만 말하는 모호한 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안철수의 가면이 과연 언제까지 유지가 될지가 흥미진진한 안철수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안철수 이인간 아직 구체적인 검증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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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지금 X밟았다 생각하고 있을꺼다... 2011/10/24 18:21 #

    앜ㅋㅋㅋㅋ 지금 안철수가 편지로 박원순 돌려서 깐 거 맞나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저 편지 내용은 결코 박원순 지지표명이 아니다.편지를 보냈다는 사실 자체와 선거참여 독려(투표율이 올라가면 박원순 유리)를 통해 이번 선거에만 약간의 간접 도움을 줄 뿐,실제 지지의사는 밝히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 되었다. 아무래도 포옹씬 이후 검증과정동안 마음이 변한 듯 한데...아예 무시해버리자니 배신자 소리 뻔한데다 박원순 떨어지면 사람보는 눈도 ...... more

덧글

  • 유틀러 2011/10/27 09:18 # 삭제 답글

    박근혜의 죽음은 곧 영남 삼류들의 죽음이기도 합니다.

    문재인이나 유시민이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영남의 의인화인 박근혜의 절대성인데 이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주축에 안철수와 박원순 같은 PK가 섞여있기에 그들은 기뻐할 겁니다. 그리고 그럴 근거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안철수와 박원순은 기본적으로 서울사람 박원순과 안철수로 다가오지 저들이 부산 민주세력이라예, 부산을 사랑합니더 한다면 다들 침을 뱉을 겁니다. 안철수는 유재석과 같은 인물이라 인기가 있는 것이고 박원순은 노유빠들의 합작품은 맞지만 그래봐야 노유빠들의 기여도는 3%도 안될 겁니다. 안철수가 데려온 중산층 부동층과 기존 야당 지지층의 힘인 겁니다. (솔직히 말해 이 측면에서 전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렇게 열심히 안철수 밀어줄거라고 생각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박근혜가 끝났습니다. "박근혜는 대구 촌 것이지 서울에선 X도 없다"는 시중의 평가가 정확하게 반영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안철수를 수도권 엘리트의 상징으로 생각하지 부산 민주세력인지 나발인지로 생각 안 합니다.

    그리고 오늘 죽은 박근혜한테도 문재인이 처절하게 발렸더군요.

    이제 박근혜가 죽은 영남 삼류들은 누구를 팔아먹고 장사를 할까요?

    보장하건대 다음주 나꼼수에서 김어준과 개노유빠들은 박근혜가 끝난게 아니라고 강변할 겁니다. 박근혜가 없으면 이 떨거지들이 살아갈 자양분이 없으니까요.
  • 진보의 승리 2011/10/27 09:19 # 삭제

    유틀러님, 아주 정확한 지적입니다. 노유빠 부산 경남 3군 마이너들에게 박근혜는 구세주이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그것은 이와 입술의 관계와 동일합니다.

    그 이유는 영남 유신독재 대구공주 박근혜가 있음으로해서 그 반대급부로 영남 사이비 개혁세력인 노유빠의 존재이유가 형성되고 강화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박근혜 대세론이 붕괴되고 무너지면, 곧바로 노유빠세력의 영남 개혁세력의 이미지와 근거지 또한 함께 붕괴될 겁니다. 그러므로 안철수만 꿩먹고 알 먹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고 봅니다.

    허나, 안철수가 내년 대선에서 과연 승리할까요? 저는 안철수 대망론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물론 이명박과 안철수가 정치적 빅딜을 한다면 안철수가 내년 대통령- 당선되겠지만, 과연 이명박이 안철수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입니다 제 입장은.
  • 스카이넷 2011/10/27 09:26 # 삭제 답글

    [단독] 상위 5개 사업 회계수치 조작 후 위장배분...한 시민 "제2의 고발 준비 중"
    박원순, ‘회계장부조작 및 공금횡령’ 고발당해 아름다운재단 홈피 회계자료 조사
    “박원순, 절대로 건드려선 안될 기부금 건드렸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5361




    박원순 야권 서울시장 후보와 아름다운재단이 한 시민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24일 정영모(64)씨는 ‘회계장부조작 및 공금횡령’ 혐의로 박원순 후보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정씨는 고발장에서 “(박원순은) 아름다운재단의 상임이사로 재임하던 기간 중 재단 사무국 관계자 및 배분위원 등과 공모해 배분금 상위 5개 사업의 회계수치를 조작하고 위장배분을 통해 거액을 횡령, 이를 임의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의 사무국 직원과 재단이 위촉한 이사, 배분위원은 상임이사인 박원순과 동조하거나 방임 또는 지시를 받고 거액의 공금에 대한 회계수치를 조작하거나 위장배분했다”면서 아름다운재단도 함께 고발했다.

    특히 정씨는 아름다운재단이 이른둥이를 출산한 저소득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의 기부금액 46억7천만원 가운데 4억8천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
  • bonafider 2011/10/27 09:27 # 삭제 답글

    안철수의 편지

    최근에 누가 선물로 줘서 안철수가 썼다는 책을 읽어보았더랬습니다. 제목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었고요... 2004년 쯤 나왔던 책 같습니다. 읽고 난 뒤의 소감을 별점으로 표현하자면... 별 5개 중 2개? 좀 후하게 주면 2개반 정도... 좀 볼만한 파트는 기업 경영인으로써 경영기법(?)에 대해 쓴 부분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그냥... 어제 본 편지와 거의 똑같은 뜬구름 잡는 얘기...

    그런데 누군가는 그 편지에 무려 감동 씩이나 먹었다니... 감동이 참으로 메마른 시대구나...란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얼마나 감동할게 없으면... 저걸 가지고 감동을 해야 하나... =_=;;;
  • 아앙 2011/10/27 09:27 # 삭제

    안철수야말로 한국형 자기계발경쟁, 스펙쌓기의 끝판왕아닌가요?

    근데 끝판왕이라기 보다는 좀 돌연변이라고 봐야 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의대+CEO+MBA+교수...란 건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스펙이죠...

    책을 쓴 2004년 이후 특별히 달라진게 없다면... 안철수에게서는 기업 CEO로써의 리더십 외에 다른 스펙에서의 깊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차칸노르 2011/10/27 09:28 # 삭제

    안철수는 대중들의 감성을 파악하는 EQ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 파비안느 2011/10/27 09:29 # 삭제 답글

    좌파운동권 검증대 올라, 한나라 선전, 민주 대참패

    제가 보는 이번 선거 결과입니다..

    안철수-박원순 2인조의 승리라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갑자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공직자로서의 능력 검증을 피해갔습니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경우 서울시는 물론 국정 집권경험이 있어,

    인물이 누구든 대충 어떻게 할 것인지 다들 알고 투표합니다.

    박원순 안철수 세력은 그게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승리가 아니라,

    뒤에서 영향력 키워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검증대에 올랐다고 봐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단 한달안에 밑천 드러나고 추락하는 수도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추락하는데 한달도 안 걸렸습니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워낙 구체적이 사안에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므로,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이지요..

    그리고 한나라당은 전국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려 8곳을 이겼습니다..

    그것도, 서울, 충청, 강원,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호남 빼고 모든 지역구입니다..

    한나라당의 투표 동원력이 아직도 만만치 않다는 거죠..

    즉, 박원순-안철수와 같이 갑자기 튀어나온 세력이 아니라,

    민주당과 정정당당히 붙었으면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도 이길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반면, 박근혜 대표의 경우는 선거의 여왕이라는 브랜드를 반납해야할 듯합니다..

    박근혜 대표가 전면에 뛰어도, 갑자기 튀어나온 세력에게는 속수무책이라는 게 입증되었습니다..

    문제는 민주당입니다..

    거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고,

    당장 내일부터 당 간판 내리느냐 마느냐 하는 논의 들어갈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간판 없이도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고,

    부산동구청장에서 너무 크게 패배했습니다..

    이건 민주당 간판으론 부산경남에서 안 된다는 게 입증되어버린 거지요..

    민주당 해체론자들에 좋은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강원 인제에선 민노당과 공조가 무너지며, 간발의 차이로 한나라당에 패했습니다..

    민노당을 받들어모시지 않으면, 언제든지 위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입증되었습니다..

    민주당은 거의 회생불가능 수준으로 추락하며, 정계개편의 먹잇감이 될 듯합니다..

    이때 누군가 민주당의 앞길을 제대로 제시하며, 리더십을 확보하면,

    그대로 대권주자가 될 겁니다..


    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4070
  • 파비안느 2011/10/27 09:31 # 삭제 답글

    투표일에 '비상사태' 선언한 박원순, 선거법 위반

    오후 4시경에 박원순 캠프에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는 기사들이 수십 건이 떴는데,

    이것은 논란의 여지 없이 선거법 위반입니다..

    선거의 경우, 캠프에서 보낼 수 있는 대량 문자메지시 횟수는

    5회 정도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선거운동 마감일인 투표 전날 5회를 모두 사용했겠지요..

    그런데 선거운동이 금지된 투표 당일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공개적으로 언론에 알린다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문자메시지는 '서울시당' 명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민주당 서울시당을 의미할 테고,

    특정 단체가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니 그 자체로 선거법 위반입니다..

    문제는 캠프 쪽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고 빠져나가야하는데,

    캠프 공식 대변인이 "우리가 비상회의를 해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명을 발표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는 거지요..

    선거 당일날, 캠프에서 선거운동하다 걸린 사례는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물론 다들 선거운동하는데, 캠프 바깥 사람들을 움직이지요..

    그래서 걸려도 개인들이 처벌받지, 캠프와 후보는 "나는 모르는 일" 이렇게 빠져나갑니다..

    선거 당일날 문자 메시지로 선거운동하는 게 어느 정도 엄격하게 걸리냐 하면,

    대량 문자메시지 날린 사람은 그대로 구속 수사입니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워낙 높기 때문이지요..

    선거법은 공소시효 6개월입니다..

    이 사안은 워낙 간단해서 한달안에 수사결과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내일 안에 우파단체에서 바로 선관위 고발들어갈 겁니다..

    이미 학력위조로 선거법에 걸려있고,

    불법모금과 탈세 횔령으로 검찰 고발되어있는데,

    이런 건만 15건 정도 되어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확실한 건은

    불법모금과, 학력위조, 그리고 이번 선거일 문자 발송 건인데,

    학력위조의 경우 실수로 잘못 표기해도 거의 무조건 벌금 80만원 떨어집니다..

    여기에 문자발송 합쳐버리면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당선무효형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참고로 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당선무효형이고,

    다른 사안이 여러개 걸렸을 때, 한꺼번에 선고해버립니다..

    즉 학력위조로 80만원, 문자발송으로 70만원 이렇게 합쳐서 150만원 이런 식으로 선고한다는 거지요..

    바로 취재를 시작할 것인데 어째서 이런 위험한 일을 했는지,

    납득이 안됩니다..


    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4065

  • 아앙 2011/10/27 09:32 # 삭제

    여태가지 박원순의 검증된 행적으로 봐서 설사 당선된다해도 곽씨아저씨 시즌2가 될건 너무 뻔하고요, 다만 고발주체가 좀......너무 정치적인 단체라서 정서적인 효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흡사 조갑제가 고소하는거나 마찬가지일텐데.

    박원순은 엄기영2가 될것 같습니다. 당선된다면 곽씨 아저씨2고.

    태어나서 살아온게, 니가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다식으로만 살아온 인간임이 너무 심하게 티가 납니다.

    무급으로 부려먹어도 니가하면 착취지만 내가하면 아름답다인 인간한테 뭘 기대합니까.

    결과 예상 보아하니 나경원승인데, 결국 엄기영처럼 헛된 노력에 그동안 검증없이 '착한사람'행세하던 바닥도 다 들통나서 앞으로 협찬 받아서 250만원짜리 월세 살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기영이가 한나라당한테 이용만 당하고 폐기처분 된 것처럼 박원순도 유시민처럼 결국 뒷바닥으로 내팽개쳐질듯 합니다. 서울대, 하버드, 협찬건으로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해놓고 얻는것도 하나도 없으면 울화통 터질듯.

    이제 자기노동으로 먹고 살아야 할텐데, 어쩌시나? 서울대 행세도, 하버드도 못팔아먹을테고,

    쓸데없이 욕심부린 대가는 항상 비참하여라.
  • 미스터 2011/10/27 09:33 # 삭제 답글

    문자가 왔는데

    "현재 판세 불리,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인 모두 투표 확인, 독려해 주세요!!"
    이런 문자가 왔슴다.

    [서울시당]에서 보낸다 하고 보낸건데
    무슨 당에서 보낸 건지는 몰겠네요.

    근데 내 번호는 어케 알고 보낸 건지도 몰겠구요. 아마 노무현 죽었을 때 분향소 근처에서 서명하고 번호 적은 적 있는데 그 때 알았남..

    박원순 찍긴했는데 여기 분들보다 투표한 경험이 미천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몇 번의 투표 중에 제일 떨떠름했슴돠.
  • 개밥바라기 2011/10/27 09:34 # 삭제

    박원순캠프에서 지네들이 문자 보냈다고 긴급브리핑을 했다네요.
    똥줄타나봅니다.

    근데 이런 문자 보내고 브리핑까지 하는건 뭐죠?
  • 유틀러 2011/10/27 09:35 # 삭제

    잠깐만 근데 문자 보낸거는 불법 선거운동 아닌가요?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해도 됩니까?
  • 팽이 2011/10/27 09:35 # 삭제

    캠프 정신 제대로 나간 듯.
    저거 명백한 금지죠. 당일 선거운동 금지 부분.

    심지어 특정 정파 유명인의 투표독려까지 불법이라고 으름장놓는 시국인데
    아예 캠프에서 "우리가 투표독려 메시지 보냈다" 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다니.......

    보낸 것도 좀 그렇지만, 보냈어도 아닌척 잡아떼야지
    아니 어떻게 "우리 메시지도 쐈음~" 하고 브리핑을 하지요??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 이름으로 기사 다 떴던데....

    이건 뭐 날 잡아잡수~ 하는 건가? 잉?
  • 개밥바라기 2011/10/27 09:36 # 삭제

    일단 이겨야 싸우죠.
    지면 그만인것을...

    일단 이겨놔야 그다음에 선거법위반으로 시빌 걸어도
    또 젊은 무뇌아들 데리고 촛불잔치라도 할 기회를 가질거 아닙니껴?

    충분히 베팅 해 볼만하다고 보여지네요.


    그만큼 똥줄탔다는 소리겠죠.
  • 팽이 2011/10/27 09:37 # 삭제

    우리가 불리하다~ 까지는 어떻게 브리핑할 수도 있죠.
    하지만 메시지 보냈다~ 이건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 -_-
    논란의 여지도 없이 그냥 막바로 위반 되어버리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불리하다~ 만으로도 충분히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끌 수 있는데
    하나마하한 메시지 보냈다~ 까지 보탤 이유도 없다 말이죠.

    메시지의 출처를 밝히고 싶었나? 근데 그럴 필요도 전혀 없거니와
    (야권 지지자가 이게 한나라당이 보낸 문자라고 착각하더라도
    한나라당 공세에 맞서 투표 독려를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될 거니까요)
    그럴거면 문자에 민주당 아예 박아 보낼 것이지 말이죠-_-
  • 개밥바라기 2011/10/27 09:38 # 삭제

    모르죠 뭐..
    어짜피 사후에 문자받은 사람들중에 그걸로 문제화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으니
    사전에 밝히는건지...

    아니면
    정신 나갈정도로 똥줄이 타서 똥,오줌 구분 못하는지는...

    하여튼
    문자를 보내놓고 저런 브리핑을 한거 보면 일단 이겨놓고 그 다음 시비거리는 나중에 곽노현건과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겠다는거겠죠.

    물론 박원순이 지면 이긴 한나라당쪽에서 그냥 넘어갈테고..
  • 열불 2011/10/27 09:39 # 삭제

    우상호 쟤는 도대체 뭐하는 애랍니까?

    선거운동 기간 내내 헛소리만 짓걸여대는데 참 깝깝하네요.

    막장이라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 심합니다......

    저런 애들이 민주당에 포진하고 있으니 민주당이 그 꼬라지.
  • speculum 2011/10/27 12:44 # 삭제 답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예상했던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이제 결과가 나왔으니 분석을 해야 하는데, 시민의 힘이니 SNS의 힘이니 하는 소리는 다 지엽적 분석이고 찻잔 속 태풍을 침소봉대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거는 프레임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나라당을 주변화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누적되어 반-한나라당 정서는 매우 공고해졌다. 여기에 덧붙여 반-친노 정서 역시 공고해졌다.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다른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될 때 한명숙과 유시민만 낙선함으로써 명백해진 것이다. 김해의 이봉수 낙선으로 친노는 완전히 끝났다.

    정리하면 이렇다:

    친노 < 한나라당 < 범 야권

    즉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회의원 선거나 광역단체장 급 선거에선, 누구라도 친노만 아니라면 한나라당을 꺽을 수 있는 구도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구도는 양궁과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양궁이 매우 강해 양궁 국가대표가 되면 올림픽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이다. 그렇다보니 국가 대표 선발전이 점점 더 치열해진다. 마찬가지로 친노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으니 후보 단일화 경선이 과열되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는냐는 것인데, 지금같은 프레임에선 절대 민주당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될 수 없다. 다음과 같은 프레임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명제: "선거는 최선(最善)이 아니라, 최악(最惡)을 피하기 위해 차악(次惡)을 선택하는 것이다."

    •최악(最惡): 한나라당 (절대악)

    •차악(次惡): 민주당 (나쁘지만 한나라당 보다는 나음)

    •차차악(次次惡): 비민주당 (민주당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이고, 정치권은 다 썩었기에 오래 정치권에 몸 담았을수록 더 썩은 것임. 그렇기에 지역주의 정당에서 더 벗어나 있고 정치 경력이 더 짧은 비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차차악임.

    이런 프레임 아래에서는, 그리고 열성적 지지자가 승패를 결정하는 후보단일화 경선에서는, 차악인 민주당 후보를 꺽고 차차악인 비민주당 후보가 선택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프레임을 깨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바로 민주당이 차차차악(次次次惡)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차차차악(次次次惡): 진보적 정당으로 진화한 민주당 (비민주당이 차차악일지는 몰라도 그 중 친노진영은 한미FTA를 체결한 양극화 세력이고, 진보 정당은 진보적 정책을 실현할 힘이 없음. 그런데 진보적 정당으로 진화한 민주당은 한미FTA와 양극화의 굴레에서 벗어나 있고, 진보적 정책을 현실화 시킬 능력도 있음. 그러므로 진보적 정당이 된 민주당은 차차차악이고, 이쯤되면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높이 사 차선(次善)이라고 부를 수도 있음.
    민주당은 앞으로 '왜 한나라당이 아닌지'가 아니라 '왜 민주당이어야 하는지'를 대중들에게 설득하고 증명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즉,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라 지지하고 싶은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왜 민주당이어야 하는지를 증명하려면 그 방향은 오직 진보적 노선밖에 없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절박한 문제는 사회양극화와 계급고착으로 인한 역동성과 활력의 결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안정당이 되려면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하는데, 한미FTA 체결에 원죄가 있는 민주당으로선 이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민주당은 진보정당에 필적하는 진보적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친노 진영과의 싸움에 대해서만 부연하자면, 전략이란 결국 나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남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그런데 신자유주의와 한미FTA는 친노의 약점이다. 따라서 이 약점을 공략해야만 친노와 결별하거나 친노를 배제시킬 수 있다. 신자유주의와의 싸움이 곧 친노와의 싸움임을 알아야 한다.
  • Eremite 2011/10/27 12:59 # 삭제

    선거 후 또다시 예의 그 돌팔이식 처방들이 난무합니다. 좃도 영양가 없는 소리들 백날 떠들어봐야 약 안됩니다. 민주당 관계자 또는 민주당에 아직도 애정이 남아 있는 사람들 있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살 길!! 간단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정당이라면 이념, 노선 등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겠습니다만, 엽전국과 같이 바람과 이미지에 혹하는 들쥐들한테는 그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밖에 안됩니다. 해서 이미 말씀드린 민주당의 이념과 노선 문제는 후순위로 돌립니다. 그럼 민주당이 이 모양 이꼴로 망가져 온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건 역설적이게도 유씹민이 그 동안 민주당을 흔들어 온 지점.....<정당 운영>에 있습니다. 단, 그 정당운영이라는 면에서 유씹민의 주장과 정반대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1. 민주당 정당 운영은 철저하게 정당정치의 원리에 입각해야 한다.

    유씹민이하 깨어있는 불면증환자들이 주장하는 진성당원제니 열린정당구조니 하는 것 말인데요. 진성당원제는 별론으로 하고, 지금 민주당 만큼 열린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저는 부정적 의미로 '열린'을 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15년 동안 반민주당, 반호남 최전선에 섰던 놈이 당대표하고, 총선 공천마져 근본없는 당외 인사가 주물럭 거리고 공천을 못 받아도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다시 민주당에 들어올 정도인데......이 이상 열린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결국 유씹민류가 주장하는 열린 정당 구조란 말은 당밖의 양아치들이 털어먹기 좋은 구조로 민주당을 만들어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반정당적, 해당적 주장에 민주당이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과거에 디제이 또는 동교동과 같이 당의 중심이 확고할 때는 그런 열린 구조가 새로운 인물이나 신진세력의 유입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열린우리당 이후 민주당은 그 중심이 완전히 와해된 상태입니다. 최소한 호남의원 조차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비실비실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정당 구조'라는 것은 결국 외부 세력에 의해 당이 휘둘리고 결국에는 당을 지탱하는 지지가반의 충성도만 약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지요.

    따라서 앞으로 민주당이 지향해야 하는 정당구조는 <당원이 중심이 되는 덜열린, 폐쇄적 구조>입니다. 민주당의 내부 역량이 강화될 때 까지는 당에 대한 충성도를 가진 사람들이 정당을 튼튼하게 만들어야지요. 이를 위해서는 국민참여경선이니 여론조사니 따위 후보선출 방법 부터 없애야 합니다. 철저하게 당원들과 지지자(이는 민주당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지지자를 선별하는 방법을 따로 마련할 것)들의 의사와 선택에 의해 당이 운영되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아니, 당비내고 당에 충성하는 정당원과 지지자는 제껴두고 엉뚱하게 당외의 여론이나 심지어는 적진의 참여를 유도하는 그런 얼빠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어떤 멍청한 놈들이 정당원으로 활동하겠으며 어떤 골빈 놈들이 그 정당을 지지하여 정당의 기본 토양으로 활동하겠습니까??? 정작 정당의 기본이 되는 정당원과 지지자는 뒤로 제껴두고 정당 밖의 여론이나 공작적 '참여'에 목을 메는 정당에 대해 누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누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당에 충성한단 말입니까???

    더구나, 지금 민주당과 같이 당의 중심세력이 와해된 상태에서 예의 그 참여경선이나 여론조사와 같은 열린구조는 민주당 망해가는 지름길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민주당이 반석에 오를 때 까지는 참여경선, 여론조사 따위 열린정당 제도들 폐기처분하고, 정당원과 지지자들이 중심이 되는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를 채택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민주당원임이 자랑스러운 정당>을 만들고, <민주당 당원만이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신장하는 것이 민주당이 살 길이지요.


    2. 다음, 이념 또는 노선 문제입니다.

    이는 현재와 같이 민주당이 '좌파 경도' 또는 '좌클릭'이 결코 진정한 '진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보' 또는 '개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마다, 그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진보, 개혁이라는 용어를 '좌클릭' '좌파 경도'의 의미로 사용하는 세력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좌경화가 결코 진보나 개혁은 아니지요. 물로 좌경화가 진보적 가치나 개혁적 가치를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우경화 또는 우클릭이 <진보적 이고 개혁적>일 수도 있지요. 따라서 막연하게 <진보 노선> <개혁 노선> 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정작 그 내용은 제시하지도 않고 분란만 일으키는 기회주의자들의 발언권을 제압해야 합니다. 좌경화와 진보가 결코 같은 의미는 아니다는 것입니다. 사안에 따라 좌파적 노선이 또는 우파적 노선이 <진보이고 개혁>이 되는 것이지요.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그저 <진보, 개혁>이라는 용어만 팔아서 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데 활용해 먹고자 하는 기회주의자, 분파주의자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라는 놈들 중에서 그런 내용없는 진보팔이, 개혁팔이들의 주둥아리질에는 귀 기울일 필요없습니다. 민주당은 중도개혁노선을 채택하고 사안에 따라 좌파적 노선과 우파적 노선을 채택할 수 있는 그런 <이념적으로 열린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중도개혁으로 포지셔닝하고, 좌파적 노선과 우파적 노선에 대해 융통성 있는 자세로 사안에 따라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에 선택적으로 열려 있는 그런 노선이 되어야 합니다.


    3. 요약하자면

    민주당이 살 길은

    0 정당운영 측면에서는 - 당원과 지지자의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폐쇄적 정당구조>

    0 이념과 노선 측면에서는 - 중도개혁 노선을 중심으로 사안별로 좌파적 노선과 우파적 노선을 선택적으로 채택하여궁극적으로는 우리사회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이념적으로 열린 정당>, 즉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에 동일하게 열려 있는 <중도개혁정당>이어야 합니다.

    벌써부터.....민주당 살 길이랍시고,,,,,내용도 없이 <진보노선>들먹거리는 기회주의자 새끼들 있지요?? 저런 기회주의자 새끼들의 주장을 개무시해야 합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진보노선이란 오로지 좌편향, 좌경화된 변화 논리지요. 그런 노선에 대한 특허권은 민노당, 진보신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상표권은 통합신당 따위 제3세력들이 틀어쥐고 있지요.

    아무 내용도 없이 <진보노선> 주장하는 저런 새끼들 때문에 그 동안 민주당은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 지불하고 상표권 가진 사이비 새끼들한테 부품이나 조달하는 하청업체로 전락해 온 것입니다. 진보?? 진보가 무엇이냐?? 오로지 좌파적 가치만이 이 사회를 진보시키는 것이냐?? 좃까지 마라...... 진정한 진보는 좌파적 가치와 우파적 가치에 동일하게 열려 있으면서,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다. 좀만한 새끼들아.
  • 헬로월드 2011/10/27 13:10 # 삭제 답글

    너무 미리부터 실망하지 마시길... 민주당도 다 생각이 있겠지요. 민주개혁세력의 맏형격인데 설마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한나라당에게는 엄청난 타격을 입혔으니 이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정권탈환의 가능성이 아주 커졌습니다. 한나라 입장에서는 우선 내년 총선, 대선 전열을 완전히 재배치해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과 같은 무능력 부패 라인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예선에서 확인하였으니 등에서 식은땀께나 흘려야 할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제대로된 정치를 펴는 것밖에 없을테니까. MB와 MB정권실세들의 반칙과 부패를 한나라당 스스로 묵과하면서 총선과 대선을 치를 방법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지성이 민주 시스템을 설계한 목적이며 이제 앞으로 1-2년동안 이러한 시스템의 기능이 발현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아주 재미있을 것입니다.

    어제 저도 투표하고 왔어요. 아파트 단지내 경로당에 투표소가 있어서 아주 가볍게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산책하면서 가볍게 생각해봤는데 질서정연하고 효율적이며 다수의 참관인에 의해 감시되는 공정한 시스템. 너무 사랑스럽더군요. 아랍의 봄을 지난 여러 아랍국가들과 정정이 불안정한 수많은 신생민주국가들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폭력을 생각해볼때 우리가 이런 시스템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이런점에서 지지성향 알려진 유명인들의 선거당일 투표독려는 선거운동에 해당하므로 못하게 하겠다는 선관위를 조롱하고 흠집을 내는 일을 하는 일부 인사들의 근시안적 태도는 아주 마음에 안들었습니다.트위터에서 투표하라는 멘션 몇개 못날리게 했다고 지금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 선관위의 권위가 무너지면 가장 큰 피해자는 유권자들입니다. 사소한 잘못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어느정도 합리성이 있다고 여겨지만 그냥 따라야지요. 저는 우리 선관위를 지지합니다.

    아무튼 말로는 잡아먹을듯이 싸우고 격렬한 선거운동을 치르지만 여론조사와 투표와 개표과정에서 특히 선거당일에 이렇게 조용하고 과학적인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관전하는 것, 스포츠 경기보다 훨씬 더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여당후보건 야당후보건 출마하면 검증이라는 무시무시한 절차를 피해갈 사람이 없다는 것도 아주 좋은 일입니다. 박원순의 실체에 많이 실망하게 되었지만 주진우 기자의 놀라운 특종, 그중에서도 내곡동 문제가 대세를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참, 저는 기권을 하려다가 나경원을 찍고 왔어요. ㅋ
  • bonafider 2011/10/27 13:11 # 삭제 답글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고 봅니다. 이전에 썼던 글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바라보는 심정을 저는 이렇게 표현했던 바 있습니다. '윤대협 파울유도 작전에 말려드는 송태섭 보는 기분'...

    박원순이 허접하고 문제가 많았던 후보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를 덮고도 남을 만한 4년 삽질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 분노를 하나로 모은 '대의: 반한나라가 우선이다'가 더 강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가장 전략적인 방법은 '단일후보 싫은 티 내지 않기', '소극적 지지', 그리고 그를 통한 '지분 확보 후 내 몫 챙겨가기'라고 봤었죠...

    아크로와 이 곳에 극심한 실망감들을 보며 느끼는 떠오른 어휘는 이겁니다. '예언의 자기 실현'... 지금은 실망할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당 망했네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닙니다. 그렇게 노래 부르고 넋 놓고 있다가는 그 예언 그대로 될 뿐입니다.

    몇몇분들은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민주당은 엄연히 이번 선거의 승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박원순 혼자 서울시정 끌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닌것이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쪽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 개무시하다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걸 사람들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승자의 지분을 요구'하고 싸움의 중심에 서는 것이죠. '망했으니 신경 끌래'는 아니죠.

    '뭉쳐서 이기고 숙청하기...'가 안되면... '순혈로 살아남아 이기기'도 안되는 겁니다. 케인즈가 그랬던가요? '어짜피 장기적으로 다 죽는다.' 순혈로 살아남아서 뭐 언젠가는 이길 수 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과연 언제일까요? 30대인 제가 60 되서요? 지금 먼저 이겨서 내부 숙청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순혈 민주당 지지 세력으로 싹 정리해서 이길 수도 없습니다.
  • rocket 2011/10/27 13:11 # 삭제

    민주당이 이겼다고요?
    엄밀히 말하면 박원순씨와 "깨어있는 시민'들이 야권통합단일화에서 민주당을 이기고 본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긴거죠

    지금 친노들이 민주당 수고했으니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밀어주자고 합니까?
    총선에서 맏형답게 시원하게 양보해주고 대권후보는 문재인에게 양보하세요라고 외치고 있는데요

    그리고 아크로에서 순혈로 이기기를 주장하시는 분도 있지만 자민련처럼 독자생존만을 원하시는분도 많습니다
    이제 이기는 건 '깨어있는 시민'과 '동조자'들이 하면 된다는 거죠
  • bonafider 2011/10/27 13:12 # 삭제

    통합단일화의 무대를 만들어 준건 민주당입니다. 선거본부의 다수도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판 자체가 민주당 아니었으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판입니다.

    친노들이 그딴 식으로 얘기하는 거 잘 압니다. 그러면 그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분도 있고, 공로도 있고,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민주당이 그럼 '네 친노님 말씀 맞습니다 맞고요'하고 물러나야 합니까? 쟤들이랑 엮이는거 싫다고 호남 자민련 독자생존하겠다고 뒷방으로 물러나야 합니까?

    왜 스스로 패배를 먼저 자인합니까? 그런 싸가지 없는 친노에게 싸워보지도 않고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패배 자인해서 가는 호남 자민련이 퍽이나 수권정당 해 먹겠습니다, 그래... 이런 패배논리는 숙청 시도해 보고 중과부적으로 깨져서 물러난 다음에 들이밀어도 늦은게 아닙니다. 왜 미리 싸워보지도 않고 누구 좋으라고 '왕싸가지 친노'에게 대표선수 타이틀을 넘겨주나요?
  • rocket 2011/10/27 13:12 # 삭제

    호남 자민련으로 수권정당 할 생각없다니까요 그냥 작게 살겠다는 거죠

    그리고 호남자민련에 모든 호남인이 참여할 필요 없어요
    저같은 사람은 여기로 가고
    일부는 민주당(혹은 혁통과 합쳐질 통합신당) 지지자로 가고
    일부는 한나라당 지지자로 가면 된다는 거죠

    그리고 저는 다른건 몰라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민주당과 제3세력이 만들 통합신당에서
    호남인들을 몰아낼 정도의 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 bonafider 2011/10/27 13:13 # 삭제

    욕심이 너무 없으시다고 말씀드려야 할지... -_-;;; 작게 살겠다시면 뭐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지만 저라면 대표선수 타이틀 지레 포기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누굴 지칭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노빠와 영패'로 국한하자면... 호남인들을 몰아낼 실력은 없다고 봅니다. 수법 처음 당하면 몰라요... 이미 그 수법 다 알고 있잖아요? 저쪽이 그런만큼 여기도 내성이 생겼고, 실체도 이전보다 더 명확해졌습니다. 최소한... '탄핵열풍' 때 추풍낙엽처럼 구민주당 아작 낼 정도는 아니란 얘깁니다.

    이걸 뻔히 보고도 또 당하면 그건 저쪽의 실력이 아니라 이쪽의 무능이죠... 근데 스스로를 그렇게 무능력한 존재로 간주해서 총도 안들고 백기든다? 전 그 꼴은 못 보겠습니다. 뭐 제가 못 본다는거지 남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 rocket 2011/10/27 13:13 # 삭제

    제가 적국과 싸우는 장수중의 하나인데
    전쟁에서 이기면 네가 한일이 뭐냐고 하면서 논공행사에서 빼고
    지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쒸워서 벌주고
    툭하면 물갈이 운운하면서 직위에서 해임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서 저택짓고 조용히 살아야지요

    그리고 민주당이 단일화에서 무능한 거야 이미 경기,김해을,서울에서 입증되었죠
    이제 민주당에 안 들어가도 국회의원, 지자체장, 대통령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
    정치낭인들이 문재인, 이해찬, 안철수, 박원순에게 몰려가서 민주당을 총공격 할걸요
    기득권 내놓으라고 하면서요
  • 미투라고라 2011/10/27 13:15 # 삭제 답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유감

    공자는 정자정야(政者正也)라고 말한다. 해석은 가지가지다. 제일 일반적인 번역은 '정치하는 사람은 올바라야 한다(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 정도다. 틀린 번역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약간 맥락을 달리해서 저 발언을 바라본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정의의 영역(샌델이 말하는)을 다루는 것이다.. 이런 정도의 의미로 이해한다.

    정치가 경제나 사회 등 예민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명분과 당위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본다. 정치는 결국 정의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이 주도한 복지담론 보다 구체적으로는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치노선 갈등의 결과물이다. 즉, 이번 보궐선거의 양 당사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다.

    나는 나경원의 지지자도 아니고 한나라당의 복지정책과는 다른 입장이지만 적어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나경원은 선거의 한 당사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무상급식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원순은 어떤가? 또 안철수는? 복지 문제에 대해,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해왔는지 모르겠다. 추상적인 담론에서 그럴싸한 발언을 해왔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책적 발언이란 것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저 '잘해야 한다'는 식의 정책 발언은 발언이 아니고 좋게 봐줘야 립서비스, 적나라하게 말하면 사기질일 뿐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구도를 희화화하자면 민주당이 열심히 고생하고 싸워서 밥상을 차려놓으니 느닷없이 안철수와 박원순이 숟가락 들고 끼어들더니 밥상 차린 민주당은 밀쳐내버리고 거기에 한 술 더 떠 옆에서 식사 시중 들라고 하는 꼴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노무현이 잘 써먹은 "호남당이란 소리가 싫어서 분당했습니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결국 민주당이 무슨 짓을 해서 성과를 거두어도 "니들은 호남당이야" 한 마디면 민주당의 모든 정치적 재산은 노빠와 PK 정치인들의 징발 대상이 된다.

    이게 정의인가? 이게 옳은 것인가? 나는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박원순이 이명박과 친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권 등장 후에도 박원순은 이명박과 잘 지낸 것으로 안다. 그런 박원순이 느닷없이 한나라당과 각을 세우며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이유가 뭔가? 국정원의 자신에 대한 수사 때문 아닌가? 스스로도 그런 맥락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 아닌가? 이런 걸 일러 흔히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하지 않나?

    안철수는 81학번이다. 해방 이후 세대 가운데 아마 가장 치열하고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격동적인 세월을 보낸 세대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세대일 것이다.

    그런 세월을 함께 살아오면서 도대체 안철수가 우리 사회의 문제,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서 무슨 발언을 해왔는지 나는 잘 모른다. 내가 과문한 탓인가?

    청춘 콘서트? 그게 공동체에 대한 발언인가? 아무리 대충대충 개념이 통용되는 시대라지만 그런 억지는 부리지 말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소셜의 승리일 수도 있고, 깨어있는 시민의 승리일 수도 있다. 노빠들의 승리일 수도 있고 하다못해 세태의 눈치를 잘 본 민주당 현 지도부의 승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정의의 승리, 정의의 구현은 아니다. 나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선거 결과에 기뻐하는 그 심정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한나라당과 가카에게 준 타격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결과를 내 것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정의롭지 않기 때문에. 박원순이 서울시정을 잘 해내리라는 기대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을 때 나는 이명박이 보수의 저주, 기독교인의 저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한 개념으로 박원순은 '진보 진영의 저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 유례를 찾기 힘든 '무개념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본다.

    박원순에게 당선 축하를 하지도 않겠다. 순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보더라도 이번 서울시장 당선은 박원순에게 축하할 일이 아닐 것이다. 아름다운 재단이라는 소왕국에서 무소불위로 전횡하던 그 행태를 서울시정에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박원순은 앞으로 뼈저리게 배워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행태가 바뀔 가능성도 거의 없다. 자신의 기존 습성을 바꾸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인데다, 그렇게 하기에는 박원순이 그동안 나름대로 써온 성공 스토리가 그의 변신을 방해하는 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박원순이 지금까지 해온 행태를 보면 학습능력 자체도 후져빠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 나무꾼 2011/10/27 13:16 # 삭제

    안철수씨가 상당히 고민을 하겠네요. 자신의 이미지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칫 박원순의 앞으로 6개월이내의 행보가 총선과 대선에 큰 결정타가 될 것이니까요. 그나물의 그밥이고, 사욕 많은 시민단체후보였다면 그동안 지지하였던 명성 또한 전부 날라가버릴 것입니다. 최선이라면 어떤 새로운 정책도 하지 않고 최소화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업적을 만들려고 하는 것 자체가 박원순에게 과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야권 정치판에 과오가 될 것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그냥 두지 않고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는 것 없는 서울시장 -> 무능력 서울시장으로 말입니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어떤 정치 대안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6개월 동안 좋은 정책과 방향을 이끌어 현재보다 조금 더 많은, 아니 수도권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는다면 대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tiggie 2011/10/27 13:19 # 삭제

    제가 오늘 곰곰히 왜 그렇게 안철수와 박원순이 싫을까, 생각해 봤더니, 뭐 "굉장히"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한 것처럼 아무것도 한것 없는 애들이 그저 숟가락만 얹고 되려 잘났다고 다니는 겁니다. 그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것을 가까운 현실에 대응시켜보면, 회사나 조직안에서, 그룹의 일원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을때, 전혀 별로 공헌하지 않는이가 그의 정치력를 이용해서. 최종결과물에 가장 큰 공헌자가 되고, 또는 내가 열심히 쓴 논문에 아주 막판에 참여하면서 공동저자로 오르거나, 또는 내가 열심히 만든것을, 그저 덧칠해서 자기 이름으로, 세상에 작품을 내놓거나 하는 경우처럼 말이죠.

    인생 공평하지 않는 것 알고, 그 어떤세계도 공평하지 않는다는 걸 머리론 알지만, 그 공평이 깨져지고 위반되는 상황을 직면하고 경험할때, , 그것을 위반하고 양심불량하게 행동하는 사람보면 정말 이해 안되고 참을 수가 없고, 때론 경멸합니다. 세상이 공평치 않지만 그래도 그 최상의 공평을 위해서 노력하는것이 인간이 할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인기많은 사람들은 이미지라는 가면을 이용해서, 자기의 이익 실현을 위해서 잘 유지되어온 틀과 공감을 깨면서 철저하게 남을 짓밟고 내것으로 만드다는거죠. 인간에게 법과 질서는 왜 있습니까? 이것들도 인간이 공평이란것을 향해 가는 도구에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안철수나 박원순은 전형적인 정치적인간들로서, 타고난 사람들인건 틀림없습니다. 많은 대중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가진 존경할만 인격의 소요자라고 알려져 있는것 같은데, 제 보기에 이들은 기존 정치인들 보다 훨 정치적이고 야삽하고, 정치판에서 구르고 굴렀다는 정치인들보다 훨 여우입니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페어정신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 차칸노르 2011/10/27 13:22 # 삭제 답글

    http://bklove.info/1116

    트위터와 서울시장 재보선의 상관관계

    요약 :

    1. 선거 기간 트윗 메시지의 폭발적인 증가!

    2. 트윗 내용은 박원순 후보에게 긍정, 나경원 후보에게 부정적

    3. 정책과 공약을 담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는 트위터에서 많이 유통되지 않았다

    4. 공식 브랜드 트위터 계정 운영은 박원순 후보 캠프가 더 활발했다

    5.정책이 다들 중요하다고 하는데, 실제 선거에서 유권자가 특정 후보의 정책을 면밀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지 아크로 같은 정치토론방의 회원들만 정책을 따진다는...)

    6. 트위터는 정치에 적당히만 거리를 두고 있었던 우리 주변의 누군가, 정치적인 선택에서 판단을 내리길 보류했거나, 선거를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이런 통계를 추출해내기가 불가능합니다. 페이지 소유자의 인사이트 정보를 밖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훨씬 더 박원순에게 편중이 심합니다. 페이스북을 해보신 분은 아실텐데, 유통되는 뉴스피드를 보면 거의 95%가 박원순과 안철수 지지 피드로 구성되고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SNS공간이 모두 제3세력에 의해 지배되었다고 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SNS공간을 포기해버리면 갈수록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들어가서 공감을 가져와야죠. 미국의 민주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승승장구하자 최근 공화당도 소셜미디어 전략을 대폭 수정해서 소셜미디어를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502441.html

    일본 정책학교가 소셜미디어를 중요한 솔루션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http://itpro.nikkeibp.co.jp/article/NEWS/20111013/370741/
  • 코블렌츠 2011/10/27 13:30 # 삭제 답글

    투표 가속기 1차 실험결과를 보고나서

    이건 아마도 제타빔(getabeam)님 전공 같은데, 1980쯤 입자물리학이 극성할 때, 입자가속기 실험이 한번 끝나고 나면 입자물리학 이론 논문 반 정도는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 아마 1980-90년도쯤에 입자가속기 실험이 있으면 모두가 가슴을 졸이면서, 누구 이론모델이 살아남나 가슴을 졸였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재보선도 입자 가속기 실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이 끝나고 나서 제가 가진 모델 중에서 버릴 것이 뭔지, 수정해야할 것이 뭔지,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뭔지 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만 잠시 해보았습니다. ) 이번 선거 출구조사에는 꽤 자세한 내용을 조사했네요. YTN 8시 뉴스특집에 나왔는데요. 일단 제 모델 중 수정할 내용입니다.

    - 강남좌파의 실체 확인: 나경원의 패인은 강남에서의 몰표를 얻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강남 3구에서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이기에 <역시 기득권의 선두주자 강남!> 했는데 결과를 보고 해석하자면 박원순 정도의 B+급 빨갱이는 수용이 되나 봅니다. 한나라를 줄창 지지하는 강남권이라는 모델은 사안별로 다시 생각해 보고 수정할까 합니다.

    - 투표한 민주당 지지자 중 약 92%는 자신이 박원순을 지지했다고 답을 했습니다. 저는 여기 아크로 회원님들의 의견을 보고, 또 이전 경기지사 선거, 그리고 이번 서울 호남향우회 성명서 등을 종합해볼 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약 60-70%가 지지할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놀라운 비율로 박원순을 지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제가 이쪽에 밝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하여간 이 92%는 제가 가진 모델 밖의 값이었습니다.

    - SNS의 위력: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동아일보 순덕위원의 생각과 비슷하게 트위터나 카카오톡 이딴 것을 한심한 젊은 애들 장난감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취한 아이들도 한심하게 생각했었고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거의 3일 동안 실시간으로 살펴본 결과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선악을 따지기 전에. SNS를 점한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SNS에서 일정이상의 지분이 없는 사람과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붙으면 이건 100% 깨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SNS에서 도움을 주는 자발적인 우군, 예를 들면 김제동이나 나꼼수, 이외수 등이 없는 팀은 큰 선거에서 매우 고전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그런 SNS를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 노인들은 어떤 사안이 생겨도 투표지향점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이명박이 독도를 팔아먹어도 이해하고 그 가련한 사정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상수(constant)는 선거 판세에서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네거티브 전략의 핵심 : 이건 제가 그대로 가지고 갈 모델인데요, 역시 선거의 백미는 네거티브죠. 덕담대회가 아닌 이상. 나경원 쪽에서도 말하지만 1억원 피부과가 결정타라고 합니다. 네거티브는 이렇게 감성적이고 간결해야 먹힙니다. 법학석사, 비지팅.. 이런 것 식자들의 관심이지만 일반인들은 비지팅이 비지국 먹으면서 하는 미팅으로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JD니.. 이딴 것도 관심이 없습니다.

    호적문제 이런 것도 공격도 복잡하고 수비도 복잡한 것은 서로 퉁을 치는 거죠. 나경원의 이 피부과 대응은 아쉬운 점이 많은데요, 그냥 그게 사실이라면 진료차트(주요 내용 지우고) 보여주었더라면 쉽게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추론인데요, 그 피부과의 특성으로 보았을 때 나경원이 간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다 딸 아이 이야기가 나와서, 원장이 그러면 딸도 한번 데리고 오소.. 해서 그래 엄마가 병원에 갈 때 같이 한번 가자 이렇게 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그 진료차트 이런 것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피부질환, 피부미용이 아니고 아토피나 이런 것은 전문병원 주로 대학병원에서 합니다.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아토피 치료는 경험많은 의사가 최고죠. 대부분 대학병원에 보면 이 부분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전 KBS 아토피편 참조.) 구체적인 사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 부분도 시비가 있으면 가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거와 관계없이 진짜 쁘띠미용 시술 1회에 10만원인지 300-500만원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한번에 300만원이면 1년에 1억내고 횟수 제한없이 마음대로 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1억 회원비는 list price고 실제 1회 300만원이면 회원비는 한달에 2번 기준으로 봐서 5000정도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독일가면 버스표에 하루표가 있고 일주일 표가 있는데 대부분 1회 이용이 x라면 하루표(무제한 탈 수 있는)는 3.5x 정도 합니다. 일주일표는 하루표값이 y라면 3.5y 정도 합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조선일보를 보고 분개한 것은 그 나경원 남편의 기소청탁 건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밝힌 나경원 측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빨갱이들의 1억 피부과 선전 때문이다-라고 보았는데요, 제가 구글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나경원 피부과는 일주일동안 70만건 언급된 정도입니다. 그런데 내곡동 사저비리와 이명박 측근비리를 처음 특종으로 터뜨린 나꼼수에서 1억 피부관리설로 휘청거리는 나경원에게 마지막 카운터를 날린 나경원남편 기소청탁건은 2일 만에 330만 조회건이 올라왔습니다.

    일주일에 70만 건이면 하루에 10만 건이지만 이틀에 330만 건이 하루에 160만 건입니다. 저는 내곡동 사저와 1억 피부관리로 휘청거린 나경원이 쓰러진 마지막 결정타가 이것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그것에 불을 지른 것이 당시 국외연가라서 .... 말이 안되는 변명이죠. 그 대응 수준이 형편없었죠. 저 같으면 현직 판사신분으로 바로 고소를 하겠습니다.

    추측컨데 나경원 쪽에서는 주진우가 숨겨둔 나머지 30% 사실에 무엇인지 그것 캐려고 아마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당시 같은 지원에 있었든 판사 검사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겁니다. 주진우가 남겨둔 30% 증거는 사실 뻥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기자들이 가장 잘 쓰는 협박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제 아내가 잘 쓰는 수법이죠.

    “당신은 아직도 그 남은 30% 잘못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 말이죠??!!”

    그러면 저는 전 2주일간을 복기해서 그 내가 인지하지 못한 잘못을 죄 찾아내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결국에는 300%의 각종 퇴폐행각에 대하여 모든 것을 불게 됩니다. “흠,,, 그러면 지난 목요일 OOOO건 때문인가요. ? ” “목요일 OOOO, 좋아하시네. 그러니까 당신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증거에요”. 결국 그 숨은 하나를 밝히지 못한 채 저는 비참하게 마누라에게 깨집니다.

    판사의 기소청탁건은 시시비비를 반드시 가려서 만일 나꼼수의 주진우과 그 4인방 일패들의 뻥이면 엄벌에 처해야하고 김재호가 관여되어있다면 관련된 판사들 검사들은 모두 옷 벗어야 합니다. 이건 정말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대학교수가 자가 자식에게 문제 빼내서 합격 시키는 것보다 더 악질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법조계에 못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사실이라면 ..지금은 고월 원님이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죠. 에효... 글쓰기 힘들어. 다른 분들은 이번 투표 가속기 실험결과를 보시고 느끼신 수정모델, 강화모델, 폐기 모델이 무엇인지도 여쭈고 싶습니다. ㅎㅎ


    요약: 제 결론은 한나라당 그 완력좋은 150명의 의원들, 돌쇠 선관위 이 들이 악마같은 4명의 저질 SNS 주인인 나꼼수에게 완전히 털린, 희대의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구원으로 나선 명품수다는 그라운드에도 오르기 전에 불펜에서 몸을 풀다 제풀에 자빠진 것이고. 구원등판이 늦어도 한참 늦은면도 있지만 프로야구에 리틀야구팀 2군 피쳐가 올라왔으니.. 이건 뭐...
  • 피노키오 2011/10/27 13:31 # 삭제

    강남 좌파의 실체 확인 ------

    이번에 박원순을 지지한 강남 주민들 중에는 정말로 강남 부자들도 많았을겁니다. 그들에게도 자신이 속한 사회가 '경쟁만이 최고인 양극화 사회'인건 매우 불편한 현실이거든요. 어렵게 사는 소년 소녀 가장들을 보면서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로 인간성이 피폐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런 사회는 강남 부자 본인들도 불안을 느껴야 하는 거북스러움도 있는거구요. 그래서 자신들의 그런 불편함을 적당하게 해소시켜줄 정도만큼의 복지 정책과 약자 우대 정책들을 내심 반기는 측면이 있죠. 요즘 조선일보가 '따뜻한 자본주의' 들고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들에게 박원순은 딱 거기까지의 "위험하지 않은 빨갱이"였을겁니다. 사실 박원순의 아름다운 재단이라는 것도 부자들의 그런 선의를 위임받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던 단체였죠. 아름다운 가게의 팬들이 강남의 중산층 아줌마들인 것은 우연이 아닐겁니다. 물론 그 이상이 되어 자신들에게 시스템적으로 양보를 강요하는 "'위험한 빨갱이"들은 똘똘 뭉쳐서 거부하겠죠. 아마 그들에게는 박원순보다 민주당이 훨씬 위험한 빨갱이로 보일겁니다.


    민주당 지지자 92%의 박원순 지지 -------

    이 부분은 뭐 저는 익히 예측한 것이라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어떤 공통된 정서가 있죠. 한나라당에 대한 원한과 증오와 공포... 이거 상상 이상으로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래서 유시민류들이 '우리한테 협조해주지 않으면 한나라당 당선인데 정말 괜찮겠어?"라고 협박하면서 삥듣기 하는게 가능한거구요. 그래서 아크로의 친민주당 논객들 다수가 '저런 것들한테 삥뜯기며 사느니 차라리 한나라당 집권을 눈 질끈 감고 견디는게 낫다'고 주장하는 거구요. 참 이상하죠? 민주당 지지자들이 92%가 박원순을 지지함과 동시에 아크로 논객들의 주장에도 공감을 표시하는 이 모순된 상황이 말이죠.
  • 빨개지는아이 2011/10/27 13:38 # 삭제 답글

    민주당에 인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에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정치지형 자체가 도저히 정당정치를 하는 기존의 정치인들이 야당에서는 살아남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안철수가 민주당적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지금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 했을 겁니다.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부산쪽에 출마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었죠.

    문재인이 안철수가 이렇게 영향력이 크게 될 줄 몰라서 였기도 하지만,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문재인의 권유를 받아들였다면, 그도 아니고, 민노당, 진보신당에 입당하거나, 신당창당이라도 하면
    지금의 영향력을 가질 수 없었을 겁니다.

    이것을 안철수가 정치적 판단이 좋았기 때문에 지금의 위세를 보인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이 위세의 근원이 현존하는 정치세력에 대한 불만들을, 야권의 정치세력 상호간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이 싸우지 않는 제3세력을 원하기 때문에 안철수가 정치판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이 사람들은 제3세력이 제대로 정당정치를 시작하면 다시 떨어져 나갈 겁니다.

    안철수 좋아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안철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재벌들과의 전쟁없이도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수도 있다는 식의 인식을 보이는 분들이 많던데
    이건 진짜 환상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지금 안철수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그 사람도 정치판에 들어오면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얼마 없을 겁니다.

    노무현도 사람들의 열망이 싸우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해서 싸우지 않으려고 했죠.
    한나라당과 싸우기 싫어서 대북특검도 받아들였고, 삼성과 싸우기 싫어서 특검을 거부하려 했구요.

    안철수도 딱 이렇게 되기 십상입니다.

    싸우면 싸운다고 떨어져 나가고, 안싸우면 왜 안싸우냐고 떨어져 나갈겁니다.
    여기에서 안철수가 할 수 있는 건 없을 거에요.

    그리고 전 이런 행동을 하는 정치인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처럼,
    아니 시도조차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사기라고 봅니다.

    전 그런 존재는 연예인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Anarchy 2011/10/27 13:38 # 삭제

    안철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재자 딸 뿐인 박근혜가 갖고 있는 이해 안되는 지지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죠. 야권에서 누가 나오든 박근혜보다는 날 겁니다.

    대중들은 기존 정치세력에 식상해 있습니다. 싸우고 안 싸우고가 아니라 아무런 변화를 못 주는 기존 정치에 실망한 거죠. 그 기대가 새로운, 새롭기 때문에 신비스러운 안철수에게 향하는 것이구요. 물론 안철수가 대통령 돼도 실망은 클 게 뻔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박근혜보다는 낫겠거니 라는 기대만 갖는다면 이젠 실망할 일도 없습니다.

    민주당 안에는 이미 퇴색된 정치인들 밖에 없습니다. 노무현의 분열정치 말로만 개혁때문에 아까운 인물들이 도매금으로 퇴색된 거죠. 열우당 안에서라도 노무현과 차별성을 갖고 입바른 말을 하는 정치인이 있었으면 살아났을텐데 그러질 못했죠.

    아무튼 현실정치는 우리의 이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나마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밖에 없지요. 이 놈도 싫고 저놈도 싫어서 투표 안 하면 묻지마 고정표가 있는 한나라당만 계속 해먹는 거지요.
  • 빨개지는아이 2011/10/27 13:39 # 삭제

    저는 박근혜는 절대 찍을 사람이 아니라서 박근혜 지지율이 어떻다는 제가 지지할 정치인이나, 정당을 고르는 절대 기준은 안됩니다.
    박근혜지지율이 어떻든 안철수 같은 사람 역시 선택지에 넣기 싫습니다.

    실망한 기존 정치, 그 누구보다 책임이 막중한 노무현에 실망했으면,
    그 사람과는 다른 사람을 찾을 방안을 모색해야 겠죠.

    그 다른 방안이 저는 정당시스템을 확고히 하자는 쪽이고,
    안철수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치안하던 사람중에서 다 알아서 해줄 사람 고르는 것이겠죠.
    제가 봐선 안철수는 무조건 실망을 안겨줄 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건 다시 기득권들을 더 공고히 할테고, 약자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시기를 가져다 주겠죠.

    제가 아나키님의 글에 몇번 적었던, 과연 노무현 때로 돌아가면 그에게 표를 줄것인가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역시 그에겐 투표 하긴 힘듭니다.
    이회창이 되었다면 과연 지금 보다 못한 상황이었을까?
    전 차라리 이회창이 낫지 않았을까를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도 이회창에게 표를 주진 않을테지만요.

    독재자 딸, 미친골통정당의 후보도 찍기 싫고, 그에 못지 않은 삽질을 할 것같은 사람도 역시 찍기 싫은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구도가 나온다면, 좌파쪽에서도 누군가가 나와주길 바래야죠.

    이놈도 싫고 저놈도 싫어서 투표안해서 한나라당만 계속해먹는것 못지 않게,
    노무현, 안철수가 나오면 또다시 투표해줄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애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한나라당이 해먹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언젠가는 이런 애들로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느낀 사람이 다수가 될 때까지 참아야 겠죠.

    노무현, 한나라당, 안철수, 한나라당 이라는 무한 반복보다는
    언젠가는 노무현, 안철수, 한나라당이 아닌 애들이 나오길 바래야죠.
  • 담로 2011/10/27 13:40 # 삭제

    박찬종 무균질 정치에서도 충분히 봤잖아요.
    근데 박찬종은 실패했습니다.

    그땐 민주당 김대중이 자기자리 확실히 지키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이 뜨네기 세력들에게 문을 열어주면서 한편이라고 범 야권입니 맏형입니 이짓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들이 실체가 있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제자리 찾으면 됩니다.

    민주당은 영남 비주류세력 포용해서 힘을 기르겠다는 마음이겠지만.
    영남 비주류 세력들은 뻐꾸기 행각으로 민주당 다 털어 먹겠다는 수작인데.

    안철수던 문재인이던 저들은 권력을 잡을때 망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구요.
  • 흐르는 강물 2011/10/27 13:44 # 삭제 답글

    한번의 희극으로 한번은 비극으로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한번은 멍청함으로 한번은 현명함으로
    아마도 이번 선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분석을 할 것이다

    차칸노르님은 sns의 위력을 이야기하시는데 맞는 말이지만 나는 sns가 아니면 휴대폰과 인터넷이 그 역할을 대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효율면에서는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결과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본다

    솔직이 지금 정치부분에 한정한다면 sns 는 일종의 거품이 끼어있다
    미디어가 만들어준 앞서가는 시대인의 표상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유명인들의 팔로우가 되어 그들의 말을 직접 만난 것처럼 말 ㅅ할 수 있는 허영까지 즐길수 있으니

    좌우간 이번 선거는 박원순 같은 후보가 놀라운 표차로 당선될만큼 빤한 선거였다라는 점이다

    1. 한나라당 오세훈의 삽질로 시작된 선거이다

    2. 오세훈의 예산낭비가 부각이 되었다

    3. 남은 임기도 적어 시민들의 심판 심리에 부담도 덜하였다

    4. 이명박의 경제정책으로 어려워진 시민들과 사람들의 만감이 배출구를 서울 시장으로 찾은 것이다

    5. 나경원처럼 약체후보라는 것도 다행이다

    솔직히 다른당에서 군소후보가 나온다고 해도 뭐 의미가 없고 지난번 노회찬 효과로 인해 얻을표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박원순이 나와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애초에 민주당이 손학규가 자신감을 가지고 정도를 걷지 못한데서 이번에 민주당이 시민세력들에게 놀아나는 꼴이 되었는데
    문제는 협력도 좋고 단일화도 좋은데 그 단일화를 주도하는 인간들의 양심이 썩어 문드러졌다느 ㄴ것이다
    주고 받는 것이 타협인데 그들은 민주당이나 호남에게 오직 받기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박원순이 선거때는 민주당색을 사용하다 오늘은 노란색으로 단장을 했다는 소릴 듣고 기가막혔다
    저런 인간들이 권력을 잡는다는ㄴ 것은 한나라당이 잡는것보다 훨씬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더더욱 반성을 모른다는 점에서 박원순은 노빠와 닮았고 고고한척 한발 떨어져서 정치와 세상을 바라보는 안철수 역시 문재인이나 노빠들과 중첩이 된다

    좌우간 상당히 손쉽게 얻을수 있는 큰 전리품을 중간에 슬쩍 치고들어와 가로챈 소위 제 3세력(이라쓰고 노빠주축세력이라 읽는다)
    그들의 날치기에 속절없이 당하고 선거운동까지 열심히 한 민주당
    오늘부로 난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접는다
    어떤넘이 되던 누가 되던 상관 안하련다
    그냥 인간다운 도리를 못하는넘이 있으면 그넘만 팬다
    그가 어느당이던

    여담으로 이번 서울에 있는 지인몇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들은 그냥 한나라당에 반대되는 후보면 찍어야 되는줄 알고 있다
    그냥 민주당이 밀고 있으니 민주당 후보려니 한다
    그들은 정치판 물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판짜기나 협잡은 알수도 없고 관심도 없다

    결국 호남사람들은 그들의 선택에 맞는 대접을 받을 것이다
    젊은사람 뭐 어쩌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호남이 지지를 안하고 그래도 박원순이 당선될수 있었을까
    결국 호남은 끝없이 이용당할 것이다
    정치에 관심있는 호남사람외에는 속아도 뒤ㅏ통수 맞아도 뒤통수 맞는줄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한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아크로 유저들의 분석이나 판단 실력은 거의 직업정치인들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 수준에서 멀어도 한참 멀다

    나는 직업정치인이 아니기에 이제 한발짝 물러서려 한다
    취미로 때로는 정의감에 글도쓰고 했지만 부질없는 짓이다
    내가 투사도 아니고

    위에 말한대로 그저 못된넘 나타나면 실컷 두들겨 팰 뿐이다

    이제는 민주당 호남 이런것에 미련없다
    그리;고 이런 무능한 정당 메조키스트가 가득한 지지자들이나 지역사람들 이 가득하고
    이래저래 욕먹는 호구짓거리 그만 하고싶다

    아듀 민주당
    아듀 호남
  • rocket 2011/10/27 13:45 # 삭제 답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7/2011102700219.html

    박원순씨가 이미 9월에 '혁신과 통합'에 가입원서를 썼는데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신적으로는 '민주당'원이지만 법적으로는 '혁신과 통합'원이죠
  • 월마 2011/10/27 13:50 # 삭제 답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원산지, 재료, 가격, 사용후기 살펴보고 사는 게 보통인데... 어떻게 나랏일을 책임지고 맡길 대통령을 뽑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모르면서도 대권에 도전하는 게 가능하고 당선 가능성이 낮지도 않다고 보시나요. 대선 후보 적합성을 이미지와 지지율만을 놓고 보시지는 않을텐데요..

    저는 노무현을 겪은 후로 민주당의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건, 통합 야권의 어느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건..... 야권이 합의한 몇 가지 원칙!을 당선후에 확실하게 지키기로 헌법에 손을 얹고 지지자 앞에 맹세하는 순서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인터뷰와 토론을 통해 사상과 비젼을 숨김없이 드러내야 하고, 야권 공통이 지지하는 정책을 수행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고 갈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정치가 이제 좀 무엇때문인지 알지도 못할 계파별 정치를 집어 치우고 책임 정치를 시작하면 좋겠는데요...
  • 지나가다 2011/10/27 13:52 # 삭제

    월마님은 지금 안철수를 직격하시는건가요?
  • rocket 2011/10/27 13:53 # 삭제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사태 역풍으로 인하여 절대반지를 얻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혁신과 통합의 제3세력 창당이 빠르면 11월에 이루어 지겠고
    민주당과 통합시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신당의 미래는 열린우리당2, pk중심 진보정당, 민주당의 외연 확장 등 여러 버전의 미래가 있겠고
    지켜보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 미투라고라 2011/10/27 13:56 # 삭제 답글

    편하게 생각하시는군요.

    박원순이 제3정당 생각해본 적 없다는 얘기는, 민주당 간판까지 뺏어가겠다는 얘기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7/2011102700219.html

    열우당 시즌1은 잔민당(편의상 호칭)을 남겨두었습니다. 이게 노빠 무리들에게 독이 됐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열우당 시즌2에서는 아예 이런 간판조차 남겨놓지 않고 싸그리 긁어가겠다는 얘기에요.

    시즌 1에서는 힘들게 키워준 이웃 원수 마을 출신 양자놈이 집문서 챙겨가서 원래 자기 집으로 돌아간 꼴이구요,

    그 쌍놈의 새퀴가 그렇게 원래 자기집으로 갔는데, 그 집구석이 집문서만 싹 빼먹고 이 양자놈 뒷통수쳐서 쫓아냈지요.

    그랬더니 그 양자놈이 서러워 못살겠다고 부엉이바위에서 쩜프해 뒈졌다는 추악하고 무시무시한 전설이 전해오구요

    시즌2는 시즌1을 반성한 그 원수마을 종놈들이 이제 이제 이쪽 허물어져가는 집터마저 파헤쳐서 연못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시즌1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원대한 포부입니다.

    원수마을 종놈들이 이쪽 마을에 오면 완전히 상전 노릇을 하고, 이제 완전히 폐촌을 만들겠다는 얘기죠

    쓰레기 노빠 새퀴들을 폐족을 만들지 못하니,

    이제 이쪽 동네가 폐족이 될 처지입니다.
  • ... 2011/10/27 14:01 # 삭제 답글

    20, 30, 4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박원순 시장 탄생.

    서울에서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20, 30, 40대가 지금 살기 힘들어서 변화를 택했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20대는 등록금과 불안한 취업에 대한 의사표시

    30대는 보육료와 집값에 대한 의사표시 (최고다 74.7%.. 747완성~!)

    40대는 교육비, 등록금과 복지, 또 노후 걱정에 대한 의사표시

    정도로 보고 있다. (해석이야 생각하는 사람 마음이니, 나랑 생각이 틀리다고 해도 별 할말이 없다.)

    박원순 시장의 드라마틱한 지지율 변화에 대해서는 해석이 많긴 하지만,

    이미 한나라당의 정책과 스탠스에 대해 20, 30, 40대가 질려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결론은 "내가 살고 있는게 잘 살고 있는게 아니니 바꿔보자."는 의사표시로 귀결..(2007년, 대선 총선도 그러한 결과 이기도 하고....)

    약 4년간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응징이지 않을까 한다.

    서울시민이 선거로 의사 표시를 했다. 정치권이 화답을 하던가, 아니면 나가 떨어지던가.

    한나라당도 다음 총선에는 선심성공약을 마구마구 펼치겠지...당선이 되는게 목표니깐...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면, 딱 결론이 나올 것 같다. 현혹되지 말자 -_-;
  • 닥터코난 2011/10/27 14:02 # 삭제 답글

    1. 일주전까지 승리하고 있던 나경원

    선거에서 후보는 다음의 두가지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 자질에 대한 검증 그리고

    선고 공약에 대한 검증이다. 박원순은 네거티브라고 개거품을 물었지만 박원순이

    보여준 무료 인턴으로 노동 착취하기, 노조 만들겠다는데 로펌 시켜서 해고시키기,

    7만권 복사한 것 자랑하기, 떨어진 구두를 신었는데 알고보니 강남에 렌트한 집이

    두채이고 지하철 타닌다고 코스프레를 하면서 생활비는 천여만원, 딸내미는 미대에서

    법대로 '합법적'으로 서울대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전과를 하고 등등

    박원순은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인사청문회했으면 첫날에 그냥 나가 떨어질 사람이었다.

    거기다 공약은 가용 예산의 60프로 넘게 복지에 쏟아 붓겠다고 하는 등 두가지 검증에서

    모두 완패한 상태였다. 그리고 박원순에 대한 검증은 한나라당이 한 것보다 블로거들이

    치열하게 했다. 소위 말하는 '입진보'를 까기 위해서 말이다.

    즉, 나경원은 초반에 시작한 열세를 극복했다. 박원순은 완패했다. 지금도 박원순은

    정치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난 생각한다.


    2. 박원순을 기사회생시킨 피부관리비 1억원

    선거를 앞둔 일주일전 손님으로 가장한 시사인의 기자가 나경원 다니는 피부관리실을

    다녀온 후 '나경원 1년에 피부관리비 1억쓴다'라는 선동질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겨레 신문 기자는 기자라고 그래도 밝혔지만 원장을 잘 꼬드겨서 잘 써주겠다고

    하더니 '아 씨바 오세훈도 다녔다'라고 선동질의 제곱을 해버렸다.

    이 내용은 SNS로 급격히 파급되면서 대표적인 트위터 좀비들이 개선동질을 하기 시작했다.

    뭐 이 내용은 법정으로 곧 가니까 그 해결을 차분히 기다리겠다.

    이 선동질은 1주일의 시간에 트위터를 통해서 20대에서 40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경제공황, 월가를 점령하라 등등으로 피해의식이 팽배한 그들의

    마음에 송곳을 꽂아 버린 것이다.

    아픈 말이 채찍을 맞으면 망나니가 되듯 아픈 그들의 마음은 곧 분노로 바뀌었고

    선거는 1년에 1억을 피부 관리비에 쓰는 나경원에 대한 심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박원순은 다시 역전승을 한다.


    3. 박원순이 진 4개 지역

    박원순이 진 4개의 지역에서 박원순은 한명숙이 오세훈한테 지듯이 참패를

    하지 않았다. 난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위 4개 특구 (강동구는 사실 집값 싸다)

    의 사람들은 1억 피부 관리 비용에 대해 무감각한 사람들이 꽤 있었단 사람들이다.

    그 동네는 고가의 피부 관리 시설이 즐비하니 말이다.


    4. 계급 선동질이 계급화를 촉발한 결과

    박원순은 어찌 어찌 이겼다만 박원순과 범야권 그리고 그들의 선동책인 한겨레와 경향이

    보여준 계급 선동질은 계급간의 감정을 악화시켰다!

    이건 지역감정의 논리 그리고 색깔론의 폐해와 같은 것이다. 즉, 서로를 적으로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색깔론의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을 이승복이 간첩 보듯이 하듯 하층 계급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층 계급에 속한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불을 지폈다는 것이다.


    5. 박원순과 범야권 그리고 한겨레와 경향은

    선동질에 사과해야 한다. 안 그러면 너희는 진보가 아니다. 그냥 정권에 눈이 먼 인간들일 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참진보이지 진보를 팔아먹고 정권에 눈이 먼 승냥이가 아니다.

    시사인은 사과할 필요없다. 원래 그런 줄 알고 있고 그런 걸로 먹고 사는 걸 아니까 말이다.
  • 닥터코난 2011/10/27 14:06 # 삭제 답글

    박원순 승리의 근본적 원인은 '계급선동' - 추악한 선동 ; 1억원 피부관리

    1. 어라! 박빙이 아니네

    안철수가 박원순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지지율의 격차는

    많게는 20프로 가까이 났다. 하지만 박원순에 대한 검증 작업 ( 박원순은 네거티브라고

    우기지만 )이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필자는 당시의 소감은 '아! 박원순 괜히 선거판에 끼어들었다가 수십년

    밥줄과 밥그릇 깨먹엤네, 꼴 좋다였다'. 필자의 냉소적 반응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고, 많은

    블로거들은 한나라당의 검증 작업보다 더 열심히 박원순에 대해 파헤쳤다.

    이러한 검증 작업은 매우 효과적이고 파괴력이 있었다. 근거 중심이란 단어는

    여기에 쓰는 말이다.

    나경원의 선거 캠프 국회의원이 술 쳐먹고 방송 토론에 나오고 아나운서에 대한 진실?

    혹은 성희롱으로 국회의원 뺏지를 잃을 뻔한 강용석이 총대를 메는데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나경원이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 까지 했다.

    1주일전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선거는 초박빙의 선거가 예상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확 바뀌었다.


    2. 1억 피부 관리의 파괴력

    사람들은 나경원이 피부관리 비로 1억원을 지출한 지 알고 있다. 뭐 다아는 사실 시사인이란

    잡지의 기자는 피부 관리실을 하는 청담동의 의원에 상담받는 척하고 갔단다. 뒤를 이은

    한겨레 신문 기자는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스스로 취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시사인의

    보도 내용과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어랄라? 오히려 넘어진 놈 등 밟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이것은 법정에 간다니 더 흥미로울 것이다.

    이 내용은 트위터를 통한 좀비들의 RT질로 이어졌고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그리고 월가시위등으로

    감정적으로 격해진 20대에서 40대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선거일 막판에 터진 이 변수는 박빙의 승부를 다시 10퍼센트의 차이로 벌어지게 하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즉, 계급 선동에 나섰던 것이었다. 계급 선동은 복지 문제와 잘 연관되어 있기에 나경원 1억

    피부는 복지 중심의 사고 방식에 빠진 20~40대 유권자들를 뒤흔든 결과가 된 것이다.


    3. 선거란 무엇인가?

    선거는 검증이다. 검증을 통한 자질 확인이 첫번째이고 그리고 공약이다. 박원순은 이 2가지

    과정에서 모두 패했다. 트위터라는 검증될 수 없는 선동질 도구가 없었다면 박원순의 희망제작소와

    뭐 이런 저런 것들은 훅 갔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검증 작업에서 제대로된 일을 해야할 언론중에

    방송은 오히려 객관성을 갖고 선동질에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조중동은 색깔론으로 한겨레/경향은 계급선동질로 애들 주먹질로 싸우는 것처럼

    싸우는 꼴이 되었다. 아주 개판이었다.

    이들 조중동 출신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한겨레/경향은 범야권이라는 진보의 탈을 쓴 한국판

    자민당식 이권쪼개기당의 국회의원으로 나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4. 복지를 논하지만 복지의 대상은 빠진 선거

    반값등록금을 이야기하면서 교육 불균형은 이야기하지 않고 무상급식을 주장하지만 빈민층의 교육기회

    박탈과 방학중에 굶는 것은 신경도 안쓴다. 희망버스로 선동질을 하지만 한진중공업에 취직도 못하고

    노가다를 하면서 일하는 수백만명의 비숙련 노동자들은 관심도 없다.

    즉, 복지는 논하지만 담론은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동질에 그칠 뿐이다.


    5. 조지오웰

    나폴레옹이란 돼지는 자신들을 잡아 먹는 농장 주인을 다른 동물들과 힘을 합쳐 내쫓지만 결국

    자신은 쫓겨난 농장 주인처럼 동물을 잡아먹는 괴물로 변모한다. 선동적 복지 논쟁은 나폴레옹에게

    정권을 맡기는 결과만 오게한다. 민주주의는 시스템이지 절대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


    6. 색깔론과 계급선동의 차이

    색깔론은 지금까지 하도 써먹어서 면역이 되어 있고 계급 선동은 아직 몇번 안 써먹었다는 데 있다.

    색깔론은 공격자와 수비자의 위치가 바뀔 수 없지만 계급 선동은 바뀔 수 있다.

    즉, 복지에 돈을 쏟아 부으면 된다.

    앞으로의 선거? 안봐도 뻔한 것 아닌가?
  • 닥터코난 2011/10/27 14:08 # 삭제 답글

    수구 세력의 모습을 닮아가는 진보라 자처하는 사람들

    1. 패권주의

    지역기반에 의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힘을 잃어가는 민주당과

    민노당과 국참당 그리고 진보신당등이 범야권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박원순은 시민 단체 출신으로 이들 '범야권'이라는 세력의 후보로 나서서

    당선된 것이다. 이들 범야권에는 민주당과 몇개의 군소정당이 존재하지만

    실제 새로운 세력의 등장은 매우 어렵게된 형국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진보 정당과 이념을 갖고 만들려고 해도 지금도 범야권 속에서의

    자리 다툼이 치열한데 자리를 얻지 못한다. 또한 범야권에 끼지 못하면

    야당이라는 명함도 내지 못한다.

    박원순 시장을 만들어 낸 범야권은 실제 일본의 '자민당' 스타일로 변질되고

    있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즉, 반한나라당 정서에 기대어 자신들의 독자적

    영역을 만들어서 온 나라를 한나라당 아니면 '범야권'의 1:1의 구도로

    만드는 것이 바로 그들의 생존 전략이자 밥벌이 전략이다.


    2. 반공주의와 반한나라당 정서

    한나라당은 나의 전글에서 간략히 기술된 것과 같이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으며

    기득권층을 위한 정당으로 낙인 찍혀서 30대에서 40대에서는 이미 정당으로서의

    생명력이 거의 끊어진 정당에 가깝게 되어 버렸다는 것이 이번 서울 보궐 선거를

    통해 증명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것이 몇가지가 있다면 한나라당이 박원순에 대한 인신

    공격에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 하고 두번째 극우 종교 단체들이 박원순을 공격한

    것들이다. 이런 류의 상대 후보자 공격은 전두환 / 노태우 / 김영삼등의 쌍팔년식

    정치였다. 이에 맞선 범야권은 나경원의 1억 피부 관리 문제를 들고 나왔다.

    간단히 표를 한번 그려 보면

    ======================================================
    한나라당 범야권
    ------------------------------------------------------
    색깔론/네거티브 활용 계급 선동
    조중동 한겨레/경향/시사인
    ======================================================

    한나라당은 극우 정서를 자극하고 범야권은 계급간 불평등을 부추기기 위한

    선동을 일삼았다.

    이런 선동 정치와 선동 정치가 맞붙은 꼴이고 선동에 뛰어난 SNS를

    많이 접한 30대에서 40대가 계급 선동 논리에 휘발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서울 시장 선거는 박원순의 낙승이 된 것이다.


    4. 소수 의견 중시와 다양성 확보

    민주주의는 인물이 아닌 시스템이다. 나경원이 서울 시장을 하던 박원순이

    하던 그것은 중요치 않다. 시스템을 민주적으로 유지시키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 어떤 인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스템은 인물에 의해 지켜지지 않고

    감시와 견제를 통해 이뤄진다. 감시와 견제는 소수 의견이 중시될 때 극대화되며

    다양성이 유지될 때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의 격돌은 실제 서울 시민 혹은 국가의 민주적

    시스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5. 더욱 더 짙어지는 파시즘

    이명박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파시즘 국가라고 하는데 실제 이명박은

    선동질에는 맹한 인물이다. 경제 발전이란 화두로 사기성 높은 공약으로

    당선되었지만 그 이후로 선동다운 선동은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이명박

    정부는 선동에 대응하는 방식이 문제가 되어 인기가 떨어질 뿐이라고

    보는 것이 확실할 것이다.

    파시즘의 정의에 해당하는 하층민에 대한 선동과 지지라는 측면에서

    보면 범야권이 '반한나라당'정서를 자극하고 SNS를 통해 선동하며

    한겨레와 경향 그리고 시사인등의 매체들이 나서서 이를 받아 공론화

    하고 선동질의 뻥튀기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극대화 시키고 사람들을

    선동에 매몰 시키는 것이 파시즘이라는 평가에 적잖이 동감하게 만든다.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범야권이라는 패권주의 획득하고 대중을 선동하고

    바로 파시즘이다. 즉 지금껏 수구 세력들이 해온 짓들을 현재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나경원과 박원순의

    맞대결은 전통적 파시스트와 새로운 파시스트의 대결에 불과했다.

    조중동이란 선동 매체보다 우월한 선동 능력의 SNS에서의 위치를

    선점한 범야권 파시스트들이 유리했고 그래서 낙승을 한 것이다.


    6. 선동없는 진보가 되어야 한다.

    실제 야권이라는 정서에 빗대 보면 여러 갈래의 서로 다른 진보적 성향이

    물과 기름들처럼 나뉘는 것이 당연하고 그들의 의견이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받아들여질 기회를 갖게 하는 축제인 선거에서 각자의 모습을 화려하게

    드러내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반한나라당을 표방한 범야권은 승리를 얻은 다음 권력을 비율대로

    분배할 것을 서로 약속하고, 뭐 공동 정부라 좋게 말하자. 하여튼 그래서

    그들은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였고 새로운 목소리는 나올 수가 없게 된다.

    즉, 일단 바람을 잡은 사람이 결국 반한나당 선봉에 서게 되고 그 사람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블럭버스터 영화가 동시 개봉되듯이 진중권의

    표현을 빌면 안철수가 밀어주니 좋은 사람 아냐란 논리로 그 사람을 지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민주당에서 서울 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안철수와 박원순

    만큼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한에서의 선거는 바람이라지만 바람은 선동을 의미하고 선동은 파시즘의

    아주 중요한 필수 요소이다.

    이러한 원인과 결과들의 조합은 진보와 보수를 서로 이승복이 간첩 보듯이

    만들어 버린다. 철저한 파시즘 사회로의 회귀이다.

    진보라면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 이런 파시즘을 거부해야 하고 반한나라당이란

    단어를 지우고 생각해야 한다. 기존 정당이 싫어서 박원순과 안철수가 좋다라는

    것은 창조적 파괴가 아닌 선동의 도구가 됨을 스스로 자인하는 모습밖에 되지

    않는다. 진보라면 앞서 몇개의 글에서 썼듯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봐야 한다.

    대학생의 반값등록금이 아닌 빈민층의 교육 불평등 해소, 학기중의 무상급식이

    아닌 방학 때 굶고 학습 기회를 잃는 아이들에 대한 문제, 희망버스가 아닌

    비숙련 실업자들의 생계 해결을 위한 취업 확대등을 생각해야 한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려면 먼저 선동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7. 나폴레옹

    농장에서 돼지 한마리가 선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농장의 동물들이 그 돼지를 중심으로

    모였다. 그 돼지는 반목장주인 전선을 형성한 것이다. 마치 반한나라당 정서처럼 말이다.

    그리고 결국 목장 주인을 쫓아냈다. 그 돼지의 이름은 나폴레옹

    나폴레옹이 목장 주인이 되고 난 후 오리와 닭이 없어진다. 원래 목장 주인이 있었던 때처럼

    말이다. 나폴레옹은 오리와 닭을 먹고 있었다.



    8. 진보는 수구와 달라야 한다.
  • 쿠라사다 2011/10/27 14:27 # 삭제 답글

    http://media.daum.net/politics/1026byelection/view.html?cateid=1020&newsid=20111027003305700&p=kukminilbo

    물론 홍대표는 그냥 허세 부리자고 하는 소리다. 그러니 이긴 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니라는 말은 크게 신경쓰지 마라. 까놓고 말해서 수도권에 몰린 국회의원 의석 수가 얼마인데 지금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앉았나.

    그렇지만 정~~~~~말로 제정신을 차리고 뭔가 대책을 짜낸다는 매~~~~우 낙관적인 가정하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이번 보궐선거가 반드시 악재라고 보긴 어렵다. 아니, 나쁜 결과이긴 한데 일종의 예방접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거.

    만약 오 前시장이 계속 눌러앉은 탓에 이번 보궐 선거에서 서울 민심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치자. 그리고 자잘한 지방보궐 선거에서 적당히 아웅다웅 하면서 (이번처럼 8전 전승 같은 결과는 안나왔겠지만) 적당하게 이기고 넘어가버렸다면?

    [그거야말로 오신호 수신.]

    아, 우리 아직 잘나가네. 이대로 가는 거야. 룰루랄라. 이러고 앉아 있었겠지. 당연히 판이 차려지지도 않았으니 안철수 바람은 그 존재조차 알 수가 없었을 거야.

    [이게 총선때 직격탄으로 날아왔다면 결과가 어땠을 거 같아?]

    서울 48석 중 야권 41석: 한나라당 7석

    2008년 김근태가 날라가듯 2012년 홍준표도 날라가고 정두언도 날라가고 전여옥은 완전 발리고ㅋㅋㅋㅋㅋ

    그냥 헤벌레하고 앉아 있다가 목이 달아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겠지. 그때는 진짜 치명타로 끝났을 거라구.

    사실 그런 의미에서 안풍 발생 시점이 좀 애매했다고 보지만 이것도 일종의 안정적인 선택을 한 거라고 한다면.... 음, 뭐, 자세한 내막이야 나도 알 수 없으니 이런 식으로 추측만 할 수 밖에.

    어쨌든 [상대방의 저력과 실체를 사전에 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이 사태를 뒤집을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인데......

    [까놓고 말해서 당장은 할 게 없어.]

    지금이야 만악의 근원 취급인 가카와 친이계 진영들이 바로 한나라당 수도권 전담반들이시거든.

    얘네들이 까이고 있는데 도대체 뭘로 수도권 민심을 돌리냐고. 그렇다고 (어디까지나 한나라당 시점에서) 급격하게 좌클릭을 하자고 해봐야 핵심지지층과의 충돌이 불가피..... 딱 열우당 말기상황이네. 이걸 어떻게 유연하게 해내느냐가 관건이겠지만.... 그럴 여력이 있긴 하냐?

    그도 아니면 새로운 신성의 등장으로 신인 바람에 맞불을 놓는 거지만.... 그럴 인재 없음.

    그.나.마. 인물 호감도로 승부한다는 오세훈과 나경원이 전부 리타이어해버린 이상, 중견 정치인들로 승부내야 하는데 1순위인 수첩공주님은 처음부터 수도권에서 별로였었다는 거.

    김문수???? 무리. 경기도 (정치적) 터가 안좋은 건지 손대표 루트 그대로 타고 갈 가능성이 더 높다.

    정몽준은...... 무리. 아니, 진짜.... 나쁜 의미에서 탈서민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라서 유권자와의 괴리감을 좁힐 능력이 없으시다. 게다가 과거 자뻑통수 전력도 좀......



    [결론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박근혜가 현실적인 한계내에서 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좌클릭으로 이슈를 선점하며 수도권에서 통할만한 신선한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발굴해 내는 것. 더 중요한 건 애매한 포지셔닝 따위는 이제 버려야 한다.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말해야 한다.]

    그도 아니면 홀연히 나타난 철인이 해결해주길 기대할 수 밖에 없고.......

    어쨌든 그렇다. 허울뿐인 승리로 균열을 놓치느니 이렇게 한번 대차게 깨지고 제정신을 차릴 수만 있다면 이번 선거는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닌 것을 넘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면 이렇게 할 거 같죠? 안 그래요. 수첩공주와 그 가신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능.

    고작해봐야 청와대와 거리두기 같은 처방전 말고는 내놓을 게 없는 놈들인데 뭘 기대하겠나...
  • 담로 2011/10/27 14:29 # 삭제 답글

    그럼 선거가 막 끝난 타이밍에 박원순이 제3정당 생각한다고 말을 할까요? 참 순진하고 답답한 분들 많아요. ㅎㅎ

    [병법삼십육계] 제 21계 금선탈각...


    存其形 完其勢 友不疑 敵不動 巽而止 蠱

    형태를 잘 보존하고 세력을 완벽하게 하여 벗이 의심하지 못하게 하고 적은 감히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라. 공손하게 하여 그치게 하는 것을 주역은고蠱라 하였다.



    ...

    금선탈각..형태를 그대로 두고 내용을 바꾼다.

    예를들어서 노무현이 새천년 민주당 그대로 두고서 내부적으로 구동교동계 싹 털어냈다면 노무현 세력들이 민주당 털어먹는것 완벽히 성공했을듯.
  • 바오밥 2011/10/27 14:40 # 삭제 답글

    이번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부정적,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은 듯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견해들에 내포된 우려와 문제의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이번 선거도 어두운 면 못지않게 밝은 면이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약한 모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견해가 많은 듯한데, 역시 민주당의 강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지피지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이번 선거의 가장 긍정적인 면은 40대 이하의 젊은층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반대와 반감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분당을 선거에서도 드러난 세대간 대결, 세대간 양극화가 극명하게 표출된 선거였습니다. 세대간 양극화는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어 왔는데, 특히 이번 결과는 한나라당을 패닉에 빠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견고한 지지층이었던 (6.25를 경험한) 노년층의 옛물결이 점차 물러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전후 세대의 물결이 대체해가고 있는 상황인데, 한나라당으로서는 암울한 현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에게는 기회의 문이 점점 더 활짝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20-40대는 상대적으로 더 개혁적이며 안정보다는 변화를 갈망하기 때문에 민주당의 (잠재적인) 텃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40대가 보수와 개혁 중 중간지대였고, 따라서 20-30대만으로 승부를 해야 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40대가 과거에 비해 점점 더 개혁적인 성향의 세대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은 민주당에게 대단한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20-40대의 지지만 견고히 확보할 수 있다면, 앞으로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민주당은 이 세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이 세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들이 원하는 것들, 그들의 소망과 욕망, 필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반영해야 합니다.

    차칸노르님이 강조하시는 소셜미디어와 공감은 물론 중요하지만, 설령 그걸 잘 못하더라도, 지지층의 필요와 소망, 욕망을 정확히 파악하여 반영하고, 단순명쾌한 캐치프레이즈 등으로 적극 홍보를 한다면 그들의 마음을 살 수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선동열과 이순철을 영입했는데, 이 행위는 그 자체로 타이거즈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팬들은 구단이 자신들의 소망을 잘 파악하여 행동에 옮겼다고 평가하면서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어찌 그리 우리 마음을 잘 알았느냐고 하면서 구단이 유능하다고 평가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겁니다.

    백 가지를 다 잘하려고 할 필요 없습니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소원과 필요를 찾아서 충족시키면 됩니다. 최소한,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이라도 알리면 됩니다.


    3.

    그러면 이 세대는 무엇을 가장 원하는 걸까요. 이번에 YTN이 출구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소득 재분배>사회정의] 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일자리, 성장담론>복지> 정의]입니다.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이 주제를 계속 강조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그 정책을 발표하고, 널리 지속적으로 알리면 됩니다.

    최근 무상급식 논쟁이 벌어져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하게 되었듯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논쟁을 일으킨 것은 잘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전면무상급식에 대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재정건전성을 중시하고 재정적자를 우려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형편에 맞게 점차 늘려가겠다고 해야 합니다. "전면"이라는 용어를 "점진적"이라는 용어로 대체해야 하는 겁니다. 시민들의 머릿속에 그렇게 각인되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진보정당이 급진적 복지를 주장하여 복지에 대한 저항을 깨나가고, 그렇게 열리는 틈을 이용하여 민주당이 점진적인 복지를 주장하고 실천하는 역할 분담입니다.

    이처럼 복지라는 주제를 부각시킨 건 잘한 일이지만, 현 상황에서 복지는 첫째 목표가 아니라 보완적인 둘째 목표여야 한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목표는 위에서 보듯이 '일자리'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경제"입니다. 경제가 첫째고, 경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김대중 이후로 경제 분야에 약했습니다. 대선에서도 김대중은 경제로 승부를 걸었지만, 노무현과 정동영은 경제 분야에 약했고 회피하다시피 했습니다. 지난 대선의 경우, 이명박도 경제에 약했는데, 정동영은 아예 맞붙어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달라진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에 올인하다시피 해야 하고 경제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경제분야에서까지 한나라당에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면 당연히 민주당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기 바랍니다.


    4.

    "정의"의 경우, 검찰개혁, 사학개혁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정의"입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보편복지 정책에 이어 다음 과제로 경제정의를 채택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익부 빈익빈의 구조가 고착화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널리 알려야 합니다.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으면 그 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과감히 주장해야 합니다. 최근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말해주듯, 1%가 99%를 지배하는 현실, 1%의 끝없는 탐욕을 고발해야 합니다.

    안철수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대결을 지양하고 화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정반대로 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부자, 나누지 않는 부자, 대한민국을 지배하려 하는 부자를 공격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에게도 "부자 정당"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계속 공격하면서 유권자들의 뇌리에 "한나라당=부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등식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대립각을 세워야 99%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최근 한진중공업 사건은 그 좋은 사례입니다. 대중이 나서서 공격하고 압박할 때, 비로소 가진 자는 빈자와 고통을 분담하려 하고 나누려 할 것입니다. 위기를 느끼고 위협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 한 그들이 자진해서 나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단, 그럴 때에도 세련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사 같은 면모만 보인다면 대중은 불안해 합니다. 개혁을 원하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5.

    이 세대가 원해온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갈망이 그것입니다.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주기적으로 신상품을 시장에 내놓아야 합니다. 아이폰처럼 대중을 열광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면 최선입니다. 아이폰을 내놓을 수 없다면 갤럭시라도, 갤럭시가 안되면 베가폰, 옵티머스폰이라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김대중 이후에는 대중이 원하는 신상품을 거의 내놓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심지어 5공 인사, 민정당 인사들, 무능한 탄돌이들만 주로 내놓았을 뿐이고, 이후 민주당 시절에도 신상품을 내놓으려는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내놓지도 못했습니다.

    신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이, 참신하고 유능한 새로운 인물들을 계속해서 내놓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 박원순의 화려한 등장은 그런 노력을 게을리한 민주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신상품을 출시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고 끊임없이 애쓰는데, 민주당은 그간 어떻게 해왔습니까. 기업에게 배우기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점수는 낙제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더 가면 민주당은 정말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고전하고 있는 엘지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랍니다.
  • Getthrough 2011/10/27 17:14 # 삭제 답글

    뜬금없이 정의의 심판 코스프레 하면 오글오글하지도 않나요.

    박원순 찍은 유권자들이요?

    아 귀찮은데 공약 몰라도 돼,

    그냥 잘나고 돈많고, 말잘하고 잘난척할 것 같은 나경원이 싫은 갑순이고 갑돌이거든요.

    정치는 개나 주라 그래!

    그런데보니깐 욕잘하는 김어준이 상콤한거에요.

    입바른말하는진중권 껒여.

    듣고싶은 말만 요로콤~ 해주는 김어준신이 똥을 싸놓으면 잽라 받아먹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는 우리의 신도님들이 sns를 장악한거죠.

    신도교수님은 제자들에게 투표하고 오면 학점! 그러면서 손가락을 10개 쫙 펴고 ㅋㅋㅋ

    누가 손을 번쩍 들면서 얘기하네요

    "박원순은 등록금을 깍아줄 것 같아욧 개나라당 아웃!" ㅋㅋ

    진실규명 너꼼수 주진우기자가 파헤치면 모두 진실이에요.

    주진우라면 무한꼼수도 괜찮아요.

    입구에 지나가는 청담동 여인하나 잡고 1억 회비소리듣고 냉큼 받아적어요.

    나경원 아이 데리고 갔다가 피부팩 받았는데 1억 피부미용씩이나 하고 정말 미틴뇬이네요.

    박원순 양파까기 그거 먹는건가요?

    안철수 호랑이가죽이면 충분해요.

    5세훈이 부자애들 공짜밥먹이지 말자고 하는건 재수없어도 서민타령 계급타령 연령타령 심판심판심판!!

    치졸졸렬 열매는 어디 감추고서 눈가리고 아웅하시나요.

    위선열매가 빨갛게 대돌대롱 달려있네요.

    꿈보다 해몽도 어지간해야 웃으며 듣는거죠^^
  • Getthrough 2011/10/27 17:16 # 삭제 답글

    어떤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팩트나 개연성보다 더 우선시하는것이(자신도모르게) 분명 있는 것 같다. <네 말이 맞는지 몰라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니거든> 하는 강력한 취향적 어필이 그것인데, 검증되지 않은<정의>라는 자기선언이 아집과 독선과 맞물려 타인과의 생산적인 의견교환을 가로막고 있었다.

    소통을 부르짖으면서 소통을 막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으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검열하고, 억압을 미워하면서도 상대를 억압하는, 언행의 불일치와 모순을 일관되게 보여주는데 처음부터 누가 싫었다는 화두처럼, 이유도 없이 그냥 싫은, 그러한 심적요소가 선동과 부화뇌동에 응답하는것이다.

    예전에 타진요의 주동자가 잡혔을 때 그 신상정보에 놀란적이 있다. 악플과 이지메라 함은, 미친십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50대 중년아저씨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것이다. 어쩌면 인터넷상의 많은 악플러나 허위유포자들은 우리가 상상하기도 어려울만큼 어이없는 연령층과 계층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타진요는 증명서와 증인들을 매수했다고 믿었고 더욱이 공권력으로 조사한다고 해도 공권력또한 매수했다고 믿음으로써 밝힐 수 없는 음모론으로 도피해 정신병적인 확신에 매달리고 있었다.

    이들은 또 의견을 쓸 때 '속이 다 시원하다' '역겹다' 죽이고싶다' '통쾌하다' 같은 것을 자주 쓰면서, 모종의 혐오감을 강하게 표현하면서 즉각적이고 말초적이고 감정적인 심상에 치우쳐져 있기도 했다.

    물론 블로그나 각종 인터넷상 활동이 그 사람의 실체를 나타내는 전부가 될수는 없겠지만 익명성은 오히려 타인의 실체를, 일부부일지언정 더욱 적나라하게 노출시킴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부류들을 엿볼때마다 환멸이 일어나곤 한다.

    타진요가 극단적인 형태로서 그러한 전형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의외로 평범해보이는 사람들이 타진요스러운 발상으로 상황을 해석한다는 사실에 흠칫 놀랄때가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극단적인 독단성과 아집.. 팩트엔 근거하지 않은 감정적 주장들.. 역겹다. 처음부터 싫은 대상을 정해두었기 때문에 한쪽정보만 신뢰하고 받아들인다. 박원순비리는 무감각하고 1억의 피부미용은 검증도 되기전에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도 신기하고..ㅎ
  • Getthrough 2011/10/27 17:19 # 삭제 답글

    정당을 떠나서 내가 보는 박원순은.....


    09년도에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시장 봉급을 아름다운 재단에 모두 기부했다고 하지. 아마?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도 개인적 친분을 강조할만큼 호의적이였다가 이제는 이명박이 자신을 정치로 이끌었다고 주장하며 180도 등을 돌린 케이스. 박원순의 선거공약을 보면 두리뭉실 '서민'인데 자신을 비롯 배우자 및 자녀들의 행보가 그다지 서민적이지 않다는점에서 위선적이고, 인턴에 대한 봉급문제, 대기업에 대한 노조를 반대하면서 자신의 사업에서 노조는 허용하지 않는등의 모순을 보여줌.

    특히 자신에 관한 말을 삼가는 전략을 주로 취하고 있는걸 보면 명확한 노선을 긋지 않음으로써 유사시 전적인 책임을 면할수 있는 보루를 염두해두는건 아닌가 싶을정도임. 한때 mb의 실용주의적 노선을 표방한다면서도 좌파에 기대는걸 보면 궁극적 목적이 정치나 이념이라기보다 사업과 연관성이 더 농후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음. 포지션도 모호하고 특히 그가 말하는 서민정책에 대한 그림이 무엇인지 알수없음. 오세훈 행정과 짓다만 건축물을 몽땅 갈아엎는다는것만 봐도 서울시민의 세금과 비용낭비는 아랑곳없이 자기 이미지만 일깨우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느낌. 무엇보다 초반의 원색적인 구두굽창 사진이 에러.

    나경원은 엘리트이면서 오세훈처럼 기득권 자양분 위에 정치인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동시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이게 중요함) 나의원 언론 인터뷰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소외받는 소수를 위한 귀가 -개인적인 배경탓에-환경적으로 열려있음. 기득권과 소수를 동시에 겪은 사람의 시각은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쉽다고 보는바, 척박하고 치열한 마초적 정치판에서 여성정치인이면서 보수세력의 지지를 받는 것도 비슷한 맥락.

    또한, 선거 공약자체가 박원순보다 구체적이고 포지션을 명료하게 함으로써 유사시 책임을 떠넘길 회피 구멍을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고 정치과잉이나 이미지 과잉이 박원순보다 적음(이건 본인이의도했다보다 입지자체가 어쩌다보니 그런것인듯)

    결론은?????!!
  • Getthrough 2011/10/27 17:40 # 삭제 답글

    미드 "굿와이프"에 선거 자문으로 나오는 일라이 골드는 이렇게 말한다.(대충)나와 반대되는 어떤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지만 절대 용납할수 없는 부류는 아마추어라고!

    한수를 못읽고 일을 그르치는 상대방의 서툰 행동을 두고 한 말이다. 이건 범위를 좀 더 확장해서 기질이 괴팍해도 리더로서 능력을 잃지 않는사람과 따뜻하지만 무능한 사람중 누가 더 조직에 유익한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들의 실용적 가치관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것에 동의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부도덕을 옹호한다거나 괴팍한 기질을 선호하는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이것과 저것중 어느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냐의 문제일뿐 이것만 중요하고 저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식의 결론은 아무리 뒤집고 곱씹어보아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 너무 당연한 얘기임에도 이걸 갖고 '니들은 부도덕한게 좋으냐고 자꾸 반문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거기다 이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라고 시작하면서도 모씨는 뭐랄까, 그것이 가치관인지도 의심스러울만큼 일관성도 없어서, 따뜻하고 소통가능한 정치인을 원한다면서 독재스타일 잡스도 좋아한다던가...필요할때마다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입맛대로 취사선택하여 의견을 피력하는 궤변이 얼마나 현란한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

    분명 모씨의 버릇은 허구의 대상을 절대악으로 상정해 분노를 퍼뜨리고 전파시키는 것이었다. (대중은 진실보다는 분노와 험담에 더욱 귀가 열려있는고로 매우 효과적인 전술이기도 하지만) 이를테면 '과거에 누구의 할머니의 할아버지가 일제 앞잡이였는데 그 후손이 모당에 취직했더래. 지금 모당은 일제 앞잡이가 아니고 뭐겠어. 하는짓보면 음흉하다니깐!' 악을 상정하기 위해 지금 여기가 아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죽은 망령을소환하는 짓을 서슴없이 한다든가, 미리 정해놓은 타겟에 인과관계가 없는 사항을 끼워넣고 돌진해야할 명분을 만든다든가,

    혹은, 한때 그걸로 재미 좀 봤는데 할일이 없어진 퇴역장군이 허수아비라도 만들어 돌진한 후에, 하는 말이 "이것이야 말로 나의 정의로움을 나타내 줄 도구가 아니고 뭐겠습니까."라는,

    지금 모씨의 논리?가 해가 가도 달이 가도 변함없이 지금 여기가 아닌, 아직도 구태의연한 과거에 머물러 있는 탓에, 늘 현시점을 체제 전복이 아니면 해결이 안되는 부조리함의 집약체로 상정하는 동안 무늬만 좌파 정치인들이 그 민중의 화려했던 역사에 기생하여 호시탐탐 입신양명 권력을 엿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건지 마는건지, 아무리 기득권 여당이라지만 정치인마음은 정치인이 잘 안다고 하는데, 사실 포퓰리즘 비난도 그런맥락에서 해석해보면 행간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모씨가 누구냐고? 서울시장 된 박모씨ㅋ

  • 2011/10/27 17:48 # 삭제 답글

    그러니까 결국 안철수 신드롬은 정치의 인스턴트화. 패션화. 유행화. 나쁜 건 아니지.
  • 2011/10/27 17:49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이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순전히 박원순 책임'이란 점.

    현실에서 과연 악과 정의라는 단순무식한 이분법이 통할지부터 해서, 그 '정의'의 승리가 해피엔딩일지 어떨지ㅋㅋㅋㅋ

    뭐 제 눈엔 결과가 빤합니다만.

    그때가서 저런 이분법적 세계관에 근거한 '정치적 열정'은 어떤 형태로 변할 것인가?
    대충 네가지 방향이 있다고 봄.

    1. 인지부조화
    2. 체념과 무관심 (주로 이런사람들이 노무현같은 놈들이 이미지로 후리면 또 낚이더라ㅋㅋ)
    3. 공황장애
    4. 극렬수꼴화(기...김문수!)
  • 열불 2011/10/27 18:00 # 삭제 답글

    정당 정치의 몰락.

    노무현 이후 정당 정치는 종말을 고했다. 비록 한나라당이 그 끈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이미 친박연대라는 집단에서 나타나듯 그 곳에서도 이미 정당정치는 끝났다. 하긴 기나긴 독재시대는 물론 3金시대 때도 제대로 된 정당정치는 이뤄진 적이 없으니 정당정치가 끝났다고 하기보다는 애초부터 없었다 라고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대중들은 정치인이나 정책을 검증할 시간과 의지가 없다. 그리고 능력조차 없다. 그러한 약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정당 시스템이다. 전문성을 가진 정당들이 시간과 노력, 돈을 투자해서 정책을 만들어내고, 정책을 실현할 정치인을 검증해서 발굴하고 성장시킨다. 하지만 박원순 케이스에서 보듯 그러한 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졌다.

    정당을 통해 검증받는 것보다는 아예 검증받지 않은 편을 선호하는 것이 2011년 대한민국의 대중이다. 정당을 통해 정책을 검증하고 인물을 검증하기보다는 아무런 정책이 없는 편을 선호하는 것이 2011년 대한민국의 대중이다.

    이런 식의 상황 속에서는 제대로 된 정책, 제대로 된 정치인이 나오기 너무나 힘들게 된다.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도 자신을 가다듬고, 역량을 키우고, 정책적 보완을 하기보다는, 언론플레이에 열을 올리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과외활동이나 하는 등 좋은 이미지 쌓기에만 열을 올린다.

    자연스레 정치인이나 정책이 질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선동과 기만을 잘하는 사기꾼들이 판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대중들은 정치판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또다시 이미지 좋은 비정치인을 찾아나선다.

    물론 그렇지만 정치인들을 제대로 판단할 의지도 없고, 노력 또한 하지 않는다. 그러한 악순환 속에서 또 다시 좋은 이미지로 포장한 사기꾼이 판을 칠테고, 대중은 다시금 실망한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한동안 진짜 야당, 한파 속의 야당이 되더라도, 정도를 지키는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제시하며, 그것을 잘 추진해줄 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힘겹지만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이미 이미지 정치가 시작된 이상, 더 나은 자원도, 인재도 지원되지 않을테지만, 손놓고 있다거나 거기에 휩쓸리면 정치판, 아니 나라의 미래 자체가 어두워진다.

    가장 간단한 길이 가장 좋은 길이다. 연대나 단일화로 포장된 야합은 결코 간단한 길도, 좋은 길이 아니다. 단지 쉬워보이는 길일 뿐. 쉬운 길만 찾다가 지금처럼 완전히 길을 잃어버리게 됐다.

    그렇다면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正道를 가자. 힘겹고, 느려도 그 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 바오밥 2011/10/27 18:01 # 삭제 답글

    1.

    안철수, 박원순의 긍정적인 면은 무엇일까요. 아직 이 두 사람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섣불리 말하기는 좀 꺼려지긴 합니다만, 첫 번째 긍정적인 점은 이들이 영남출신이지만 노무현, 유시민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준만이 영남개혁세력의 한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만, 저는 노무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고향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라고 보았습니다. 노무현의 경우는 차남 콤플렉스와도 연관된 듯한데, 지역주의 타파라는 노무현과 유시민의 구호와 노력에는 나름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보지만, 동시에 고향에서 인정받으려는 심리도 작용했다고 보는 겁니다.

    만일 노무현과 유시민이 영남인들의 선택을 조금만 더 존중했더라면, 영남인들을 조금만 더 기다려주었더라면, 영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호남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더라면, 무리하고 조급하게 영남구애전략을 펴지 않았더라면, 호남과 민주당을 존중하고 인정해주었더라면... 지금처럼 이른바 닝구와 노유빠들의 대립구도가 심화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화학적 결합이 촉진되었을 겁니다.

    안철수와 박원순은 이런 노무현, 유시민과는 달라 보입니다. 특히 안철수는 고향에 목매지도 않고 고향의 인정을 받을 필요를 느끼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아내가 호남사람인 걸 보면 호남에 대한 반감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이유 역시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적어도, 민주당을 비토하면서 그 이유를 댈 게 없어 정당민주주의를 대는 유시민 정도의 수준은 아닌 듯합니다. 민주당에 대한 불만은 있을지 몰라도 유시민과 같은 악감정은 없는 듯하다는 겁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그가 노빠는 아닌 것 같다는 점입니다. 노빠도 아니고, 노무현이나 누굴 추종하지도 않고, 집권을 위해 노유빠에게 기댈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노유빠라는 맹목적 광신도들, 노무현 중심적인 친노 정치인들에게 질린 저로서는 안철수가 우선 노유빠가 아니라는 점만 해도 안심이 됩니다.

    이번에 박원순은 민주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렀고, 민주당에 큰 빚을 졌다고 말했고, 제3당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의 진심을 믿을 수 없다는 분들이 계신 듯한데, 저는 일단 믿어주고 싶습니다. 적어도 유시민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유시민은 경기도지사나 김해을 선거 때 자신이 독식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금 다시 유시민이 단일후보로 나선다면 그 정도로는 못하겠지만, 유시민에게는 웬지 자신이 공과 권력을 독차지하겠다는 욕심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박원순은 좀 달라 보이더군요. 다른 걸 다 떠나서, 민주당의 능력과 필요성,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고, 민주당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긍정적인 면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2.

    안철수와 박원순이 제3당을 추진할까봐 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이들이 독자적으로 제3당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규모 있는 정당이 성립되려면 충분한 지지기반과 유능한 정치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박찬종과 이인제는 일시적으로나마 대단한 지지세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충분한 정치인들을 규합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문국현과 유시민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야권에서 쓸 만한 정치인들은 거의 다 민주당 내에 있습니다. 결국 그들이 제3당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당에 소속될 쓸 만한 정치인의 다수는 민주당 출신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최악의 경우, 지난 번 열린우리당처럼 민주당이 브랜드 가치를 완전히 잃고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안철수 등이 신당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은 그 신당에 들어가서 접수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안시성 전투에서 당태종이 거대한 흙산을 쌓자 고구려군이 쳐들어가서 점령해버린 것과 같은 전략을 쓰면 되는 겁니다.

    민주당으로 가든, 통합신당으로 가든 민주당은 "얼굴마담" 전략을 구사하면 됩니다. 실질적인 당권은 민주당이 쥐고 안철수나 박원순 등을 얼굴마담으로 쓰는 겁니다. 자, 민주당은 다 있는데 인기 있는 얼굴마담만 없습니다. 이건 그동안 민주당이 새로운 인물을 적극 영입하지 않은 책임이 큽니다. 그러면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 얼굴마담을 고용하면 되는 겁니다.

    노무현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을 데리고 청와대와 정부를 접수했지만, 곧 관료들에게 포섭되고 말았습니다. 그와 같은 이치입니다. 안철수와 박원순이 독자적인 힘으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선거도 제대로 치를 수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얼굴마담으로 쓰면 되는 겁니다.


    3.

    일부 영남노유빠들의 행태 때문에 분노하는 (특히 호남출신)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이야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오늘도 이 글 쓰기 전에 프레시안의 어느 기사에 달린 댓글을 몇 개 읽었는데, 민주당을 저주하는 인간들의 말에 화가 나서 다 때려칠까 했습니다.^^ 하지만 아크로의 몇몇 호남인들이 8백만 호남인을 대변하는 게 아니고, 아크로의 몇몇 민주당 지지자들이 천만 민주당 지지자를 대변하는 게 아니듯이, 그런 몇몇 인간들이 영남개혁세력이나 지지층을 대변하는 건 아니겠지요. 영남인들 중에서도 누구 못지않게 민주당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 영남인들은 그동안 세뇌된 게 있어 호남이나 민주당에 꺼리는 마음이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심한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글들은 그냥 스킵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히 영남인 전체에 대한 반감만 생기니까...)

    그런데 길게 보면, 영남의 개혁적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과 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겁니다. 지금 발생하는 이런 갈등과 부작용들은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분란을 일으키고 갈등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김영삼의 3당 합당 이후 거의 한나라당을 찍던 동네, 민주당을 지지하면 왕따당하다시피 하는 까닭에 지지를 드러내기도 힘든 동네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니, 어쩌면 당연한 반응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부 흡사 정신병자 같은 사람들은 제외하고...^^)

    그래서 이상적으로는 그들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자들과 화학적 결합을 하면 좋은데, 노무현과 유시민을 비롯한 친노들은 오히려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과 안철수는 노유빠나 친노정치인들에 비해 이들을 더 연착륙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박원순이 민주당에 대해 보인 태도 정도만 꾸준히 보여도 지지자들끼리 서로 싸울 일은 줄어들겠지요.


    4.

    민주당의 입장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최악은 박원순이 독자적으로 당선되거나 나경원이 당선되는 것이었습니다.

    박원순의 당선보다 나경원의 당선이 민주당에 더 낫다고 볼 수 있는 면도 없지는 않으나, 비유하자면, 그건 마치 암환자의 암을 없애기 위해 항암치료를 하는데 너무 독한 약을 써서 환자까지 무력하게 만들어버리고 회생할 생명력을 고갈시켜버리는 것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참여정부 시절을 거치면서 민주개혁진영은 분열되고 이탈했으며 정치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무력해져 버렸던 거지요. 그러다가 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서서히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하고 다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번에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한 터에 박원순까지 패배해버리면, 어렵게 결집된 지지자들이 패배주의에 빠져 다시 무관심층으로 돌아설 여지도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만일 민주당이 박원순을 돕지도 않았다면, 민주당에 대한 혐오와 저주는 훨씬 심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 총선마저 민주당은 꽤 힘들어졌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이긴 게 잘한 일이고, 기세를 올린 게 좋은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뭉친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잠재적 지지자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 하기에 따라 상당수는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현재 박원순, 안철수를 지지하는 무당파 중에서는 전 민주당 지지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박원순과 안철수 지지자들을 민주당의 잠재적 지지자들로 보고 그들을 끌어올 궁리를 하면 됩니다.

    아쉬운 마음이야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이 박원순을 대대적으로 밀고 박원순이 당선된 것은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은 된다고 봅니다. 이후 어떻게 하느냐는 민주당 하기 나름입니다. 민주당에 기회의 문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 열불 2011/10/27 18:01 # 삭제

    영남 개혁세력이든 이북 개혁세력이든 개혁세력이라면 누구나와 손을 잡을 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소위 영남 개혁세력은 진짜 개혁세력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들과의 연합은 하지 않아야된다고 봅니다.

    안철수나 박원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진짜 개혁적인 사람이라면 그들의 좌충우돌도 어느 정도 지켜봄직하지만 노무현처럼 진짜 개혁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저 권력욕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한나다랑이 집권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죠.

    그게 우려될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안철수나 박원순을 봤을 때 그에 대한 확신은 커녕 의구심만 더 드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검증을 하자고 하는 순간 파토나버릴 판이니 그런 판이라면 아예 펴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 열불 2011/10/27 18:04 # 삭제 답글

    박원순과 안철수의 '어법'을 보면 그들은 '하자'라는 명령투가 아니라 권유를 하는 '톤'이라는 것이다.

    즉, 논쟁으로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함으로서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톤'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아마, 박원순과 안철수의 이런 톤이 의외로 생경한 분들이 많으리라.

    일방통행이나 소통을 주장하면서 막상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명령투의 그런 말이 아니라 오랜기간 동안 타협과 대화로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습관에서 형성된(것으로 추측되는) 이 두 사람의 목소리 톤이라고 생각하는 그순간 당신은 다단계나 사이비종교에 빠지고 만 것이다

    자기가 다 결정한 뒤, 형식만 권유처럼 하는 짜증나는 경우가 워낙 많다는 것을 모르고 이른바 메시아론에 대한 기대심리만 풍선처럼 커지는 것이다.
  • 개밥바라기 2011/10/27 18:05 # 삭제 답글

    여론제조, 여론유통.

    제조와 유통은 둘 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있죠.
    제조가 있어야 유통이 있는겁니다.

    여론도 그래요.
    흔히 말하는 조중동은 한나라당의 여론제조공장입니다.
    한겨레,오마이..등은 경상도 훌리건들의 여론제조공장이죠.

    이 둘이 제조한 유통이
    각광받는 트윗종자들이고요.

    제조가 없는데 유통이 있을수가 없겠죠.
    그런데 여론 제조공장조차 외면하는 민주당에
    유통을 못해서 실패했다라는 쫌 어딘가 모자란 종자들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민주당 외면하기."
    요즘 제조공장들의 담합입니다.

    유통보다는 먼저 제조공장들의 담합을 깨뜨리는것이 우선이죠.
    그 최우선 타격목표는 약한쪽이 되어야겠네요.
    조중동보다는 한겨레,오마이..등 그들이 타격목표가 되어야 하는건 당연지사겠고요.

    뭐..
    유통기계들은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뻔하디 뻔한 제품들 들고 열심히 유통하는 기계들이
    되길 바래봐요.
  • 차칸노르 2011/10/27 18:06 # 삭제

    품위를 좀 지켜주세요. 제 품위 말고 귀하의 품위를 좀 지켜주시라는 말입니다. 누구라고 콕 찝어 지적은 안하셔도 다 알려진 사람에게 '모자란 종자'라는 표현은 삼가해주세요.

    제조가 있어야 유통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상품이 많은데 유통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유통이 제조를 지배하게 된다는 건 상식입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 제조를 무시했나요? 같은 조건, 같은 제조능력을 가졌다면 상대보다 더 강력한 유통력을 갖는 게 승리에 필수라고 했지.
  • 개밥바라기 2011/10/27 18:06 # 삭제

    품위는 말이죠.
    "소셜에서 멀어진 도태된 삶을 살아라.." 라고 종합적 멘트를 날리는순간 없어진겁니다.

    나와 댁 사이엔 품위는 없어진거죠.

    나는 이후로 댁같은 인간은 x표 치고 소닭보듯 할겁니다.
    그러니 님도 소셜장사나 열심히 하시시요.
  • 차칸노르 2011/10/27 18:07 # 삭제

    "소셜이 여론몰이에 의한 조작이고 박원순 같은 정치인은 단지 영합한 것일 뿐이다."


    소셜을 외면하면 도태된다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를 드립니다만,

    민주당이라는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여론몰이가 득표에 도움이 되면 여론몰이를 해야하는 겁니다. 여론몰이를 못하고 있으니까 포도를 못먹어서 시었다고 말하는 이솝우화의 여우마냥 소셜은 조작이라고 하시는 건 님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거죠.

    SNS에서의 여론몰이가 조작이라고 하는 님의 말에 누가 동의를 하겠습니까? 님은 그렇게 소셜은 조작일 뿐이고 영합의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하시고요. 그냥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개밥바라기 당신의 민주당이 당신의 믿음을 지켜서 소셜을 외면하는지 아니면 제 주장에 따라서 민주당이 당신의 믿음을 배반하고 소셜을 강화하는지...

    저도 님에게 이제 더 이상 논박하지도 않겠습니다.
  • 개밥바라기 2011/10/27 18:08 # 삭제 답글

    득표에 도움이 된다라면 뭐든 하겠다는 자세 좋습니다.
    김대중이 김영삼보다 먼저 삼당합당에 동의했으면 득표에 도움이 되었겠습니다.

    포도를 먹어보니까 시어서 시었다는 말하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소셜을 조작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소셜은 영합의 도구일뿐이라고 누누히 말해왔는데요.
    이것도 이상한가요?

    여튼 같지않은 논박은 때려치시고 소셜장사나 계속 하시라니깐요.
  • 차칸노르 2011/10/27 18:09 # 삭제

    그러니까.. 논박하지말고 지켜보자니깐요. 민주당이 당신의 믿음에 따라 소셜을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제 주장에 따라 당신의 믿음을 배반하고 소셜을 강화할 것인지 한번 지켜보세요.

    저는 민주당이 소셜을 강화한다에 100원 걸겠습니다.
  • 개밥바라기 2011/10/27 18:10 # 삭제

    나는 지금의 민주당이 조작과영합과굴복의 도구로 소셜을 강화한다는것에 1,000원 겁니다.
    이미 민주당내 많은 종자들이 지금 그렇게 하고 있기도 하고...
    여론제조도 못하는것들이 유통에 힘쓰고 있으니 그 유통하는 물건들은 오직 남의 물건들이겠죠.

    민주당이 저지경까지 왔으니까 개판오분후가 된건 당연한 겁니다..
  • 차칸노르 2011/10/27 18:11 # 삭제

    소셜이 조작이다? 그 많은 400만명의 트위터리안이 조작당했다고, 조작당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대체 트위터리안들의 머리가 어느정도로 나쁘길래?
  • 개밥바라기 2011/10/27 18:12 # 삭제

    지금 정치판에 관한 소셜은
    질나쁜(조작된) 제조물품을 유통하는 기계다라는 말이죠.

    400만명이 아니라 4000만명이라도 조작당한건 조작당한거죠.

    댁의 개인생각을 말하세요.
    소셜기계들의 대세 결과에 맞춰서 가공된 생각을 말하지 말고요.

    댁은
    처음에 이명박도 박원순도 대중에 공감해서 출몰했다고 했지만...
    일단 대중에 공감한 이명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요..

    어떻게 지 생각은 없고
    결과가 이러니 소셜맹신이 답이다라는식의 가공된 생각만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 차칸노르 2011/10/27 18:14 # 삭제

    허 참... 대중에 공감한 이명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게 뭐가 어때서요? 그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능력도 의심되고 도덕적이지 못한 이명박에게 처음부터 공감하지도 않았고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중들이 이명박에게 공감했기에 이명박에게 표를 주었다는 걸 이야기 한 겁니다. 이걸 가지고 공감이냐 영합이냐 따지는 건 제가 다루고자할 주제가 아니었는데 님이 그걸 계속 따지고 나오니까 제품을 아무리 잘만들어도 공감 혹은 영합이라는 포장마케팅을 안하면 선택부터 못받는다는 걸 이야기하고자 한 거잖아요... 제품 즉 서울시장준비에 있어서 민주당보다 더 제품을 잘만든 곳이 어디있습니까? 그런데 선택을 못받았습니다. 제품은 괜찮은데 마케팅이 안되니까 그렇잖아요.
  • 열불 2011/10/27 18:15 # 삭제 답글

    개밥바라기

    - 소셜이라는 도구를 통한 여론 유통보다는 여론 제조가 안 되는 것이 문제다.

    차칸노르

    - 소셜이라는 도구를 통한 여론 유통도 중요하다.

    두 분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 것같은데 서로 감정 상하는 이야기만 오가는 것같네요.

    개밥바라기님 말씀처럼 여론 제조 공장들의 담합을 깨부시고, 좋은 여론 제조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도 노력하고, 차칸노르님 말씀처럼 소셜이라는 여론 유통의 도구를 통해 그러한 노력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둘 다 필요한 것이고, 두 분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도 없어보이는데요.
  • 차칸노르 2011/10/27 18:17 # 삭제

    민주당에 대한 입장은 비슷하겠지만 소셜미디어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다르죠.

    소셜미디어에서는 여론 유통 자체가 여론 제조가 되어버리거든요.

    전통적 미디어에서 여론, 즉 콘텐츠는 게이트키퍼가 콘텐츠를 선택해서 채널을 통해 내보낼 때 형성됩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에서는 열린구조라서 전통적미디어에서의 게이트키퍼에 해당하는 전송담당자가 없습니다. 그냥 무작정 수신자들이 모든 콘텐츠들을 서로 내보내고 받죠. 그 과정에서 콘텐츠가 형성됩니다. 즉 유통 자체가 제조가 되어버리는 것이고 유통이 제조를 지배하게 되는 거죠.

    이걸 가지고 영합이니 조작이니 하는 건(한나라당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소셜미디어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오만이고 독선입니다. 김제동이나 김여진 이런 사람들보다 대체 개밥바라기님이 얼마나 잘났고 똑똑하길래... 개밥바라기님 관점 같은 (한나라당사람들의 관점 같은) 그런 관점을 가지고 소셜판에 들어가봤자. 아무도 반응안해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셜미디어 안하는 게 경제적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제가 소셜미디어 관련 사업을하면서 실무에서 경험하고 대학원에서 배운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민주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장사나 하라고 이야기하니까 제가 모욕감을 느끼는 겁니다. 저는 민주당 상대로 장사할 생각없고요. 개밥바라기님 상대로 장사할 생각 없습니다. 굶어죽을 일 있습니까?
  • 열불 2011/10/27 18:19 # 삭제 답글

    소셜미디어에서는 유통이 곧 제조와 마찬가지다 라는 것은 논쟁꺼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그럴 수도 있어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입장 차이라면 두 분 다 조금만 더 정제된 글을 올려주신다면 정말 좋은 토론이 될 수 있을 것같은데 지금은 너무 과열된 것같아서 아쉽네요.

    어쨌든 앞으로도 소셜미디어에 대한 좋은 글들 기대하겠습니다.^^ 또 그에 대한 글 작성 않으시거나 하진 마시고요^^
  • 차칸노르 2011/10/27 18:20 # 삭제

    "유통이 곧 제조와 마찬가지다" 라는 것은 실제로 미디어 종사자들, 미디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꺼리입니다. "포털은 언론이냐 아니냐"의 논쟁이 그런 논쟁으로 귀결합니다. 저는 당연히 포털도 언론이라는 입장이고요. 전통적 오프라인 언론종사자들은 포털이 언론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지요.

    네이버뉴스와 다음뉴스는 예전에는 비슷한 형태로 서비스를 했는데 몇년전부터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방식으로 서비스를 했습니다. 포털을 언론으로 보는 견해들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어서 언론으로 취급되는 데에 따른 부담감을 덜어버리기 위해서 뉴스캐스트방식을 도입한 거죠.

    다음은 물론 이재웅씨가 2000년에 미디어다음 계획을 낼때부터 미디어, 언론을 추구했으니까 언론혹은 언론유사매체로 취급되는 데에 따르는 부담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저런식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거구요.
  • 바람계곡 2011/10/27 18:28 # 삭제 답글

    님들이 간직하고 있는 영남에 대한 근원적인 반감 때문이라는 겁니다. 실제 영남에 살고 있는 제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내가 모르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야!"라는 늪에 빠져 계신 계곡님께서는, 그런 제 입막음을 못해 안달이시고, 그 입막음을 위해서는 기생충이라는 인신공격을 가하는 것에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죠.

    1. 여기서 말하는 '님들'이란게 누군지 모르겠지만(제가 누누히 얘기했죠. 좀 구별해서 정확하게 지적하라고), 저는 '영남에 대한 근원적인 반감'이 없어요. 근원적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이 고향인 제 형수나,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가 고향인 제 아내나, 가장 친한 부산 후배들이나, 마산이 고향인 친형제에 버금가는 동생이나... 이 많은 제 소중한 관계들은 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상도의 어떤 어른이 마뜩치 않았던 호남출신의 며느리를 맞이하고, 그래도 '내 며느리는 '호남이지만' 괜찮더라' 혹은 '그래도 여자는 호남출신이 괜찮더라' 하며, 개인적 영역으로 들어온 사람들의 특수성으로 '근원적인 영남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리고 타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아크로의 소위 '주류' 논객들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님이 주장하는 '영남에 대한 근원적인 반감'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인지는 쉽게 알 수 있어요. 경북 출신임을 밝히신 열불님이 왜 아크로의 '난닝구'들과 같은 류의 주장을 하시는지, 미누에님이나 코블렌츠님이 못믿어하시면서도 적어도 님과 같은 반응은 안보이시는지, 행인님 같은 분이 님의 그 장문의 글에 대해 왜 어이없어 하는지, 다른 영남출신의 많은 분들이 그런 지적에 비판할 것을 비판하면서도 동의를 표하는지, 그리고 그분들과 님의 주장의 차이가 뭔지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실제 영남에 살고 있는 내가 아니라는데, 바람계곡이 '내가 모르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야!'라는 늪에 빠져있어, 영남에 대한 근원적인 반감을 표출한다고 하시는데, 제 얘기와 다른 사람의 얘길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겁니다. 저는 영남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호남에 대한 인식과 비방이-연령, 성별, 지역(경북/경남), 학력수준(대학/대학원 출신자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에 관계없이- 공통된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인터넷 글질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4년 전만해도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 전혀 적극적이지도 않았고,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본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영남커뮤니티에 들어와서 꽤 많은 영남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왜곡된 인식과 공통적인 경향성, 호남에 대한 비하적인 발언들을 접하면서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에게 처음 들었던, '호남놈들에겐 세를 주면 안된대'란 발언, 학부시절 친구에게 들었던,(그러나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웃어넘겼던) '전라도에서는 해태껌만 먹는다카더라', 대학원시절 느꼈던 주변에는 유독 경상도사투리를 쓰는 교수님이 이상할 정도로 많다는 사실, 일을 하면서 영남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때문에 오며가며 수도 없이 접했던, '김대중이가...'로 시작되는 각종 풍문들과 유언비어들, 지방의 명문국립대 출신의 꽤 똑똑했던 선배조차도 호남,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며 호남출신들을 비하하고, 박정희가 인물이지라며 심지어는 이중환의 택리지 운운하면서 (조선)반도에 인물의 반이 영남에 있고, 그 인물의 반이 선산에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태연히 하면서 지역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을 접하고 당황했던 것이나, 말로만 듣던 '전라도에서 대구넘버 단 차에 기름도 안넣어준다더라'라는 말을 실제로 들었다는 아내의 얘기를 들었을때의 당황스러움이나, 아내가 호남에 여행을 가기 전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었다가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는 호남사람들 덕분에 호남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게 됐다는 얘기들, 처가 어른들을 모시고 식사하러 가는 택시안에서 택시기사가 울분에 차서, '전라도 광주에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을 직접 들었을때의 당황스러움이나, 노무현이가 부산에 퍼준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은 노무현 덕분이 아니라 한나라당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황당함이나... 이 모든 것들을 그저 이름없는전사님이 들어본 적이 없고, 접한 적이 없으니까 제가 지어내고 '영남에 대한 근원적 반감'을 표출하기 위해서 막무가내로 우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죄송하지만 전 영남사람들이 아닌 타지역 출신들에게선 이런 얘길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게 다 언제적 얘기냐구요? 다 옛날 일 아니냐구요? 1987-2007년 동안 제가 주로 영남에서 그리고 영남출신들에게 보고 듣고 접했던 얘깁니다. 지금은 강력한 인터넷에서 님이 말하는 그저 '잉여들의 유희일 뿐'인 '홍어'가 판을 치고 있죠. 난닝구란 단어는 또 어떤가요.

    가장 최근에 제가 직접 들었던 예를 하나 들어드릴까요? 정확하게 23일 오후 1시30분에 제가 들었던 얘깁니다. 한분은 부산, 또 한분은 대구 분이시죠. 요즘 떠도는 풍문은 이것인 듯 합디다. '노무현이가 죽은 것이 불쌍하다. 김대중이를 팔라고(조사할려고) 하는걸 노무현이가 막다가 결국 자살해버렸고, 김대중이가 불안해서 못견디고 죽었다. 노무현이가 죽어서 김대중이 더 안파고 든거지...' 아, 이것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 분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닐거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누군가 주변에서 그렇게 얘길 했을것이고, 이런 황당한 말들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파되어 결국 저에게까지 오는 것이죠.

    김일성이 김영삼의 기에 눌려 죽었다는 말 이후로 가장 웃기는 죽음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이게 단순히 님이 말하는 인간관계를 맺는 윤활유 성격의 말과 생각이고, 여자가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 밖으로 기어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수준의 보편적 통념에 가까운 말과 생각이고(이것이 '통념' 따위의 말로 변호될 수 없다는 것이 사회적 컨센서스를 이룬 지금에 와서도 이런 성차별적 주장을 '보편적 통념' 수준으로 디펜스치려는 님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이것이 모두 다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하시고, '영남에 대한 근원적 반감'을 표출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호남차별'을 배웠다고 생각하시려면 그렇게 하세요.

    이들이 무슨 죄가 있냐구요? 몰라서 그럴뿐이라구요? 누군가 유포했을테고, 이들은 그냥 '몰라서' 확대재생산에 기여한 무지랭이들이라고 믿자구요?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는 말에 이름없는전사님은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하신 적이 있던가요? 영남사람 모두가 그러는 것은 아니라구요? 네, 물론이죠. 제가 언제 영남 사람 모두가 그런다고 했습니까? 하다하다 나중에는 '보편적 보수주의적 성향의 발현'이란 말도 나왔던가요? 또 뭐라고 했었죠? 묘익천님이 '헤이트스피치법안'의 필요성을 발제한 글에서 횡설수설하다가 뭐라구요? 호남차별이 우리사회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요? 당연하죠. 당장 님의 인식을 봐도 그렇죠. 거기서 멈추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님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체험을 전부 부정하잖아요. 그런데 무슨 말이 되겠어요?

    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죠. '내가 모르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야!' 란 말은 이런 호남차별과 비방을 애써 변호하고 옹호하려는 것을 넘어 부정하려는 님의 태도를 꼬집은 말입니다. '내 고향 영남과 영남친구들을 모욕하지마!'란 말도 했었죠. 때로는 일반과 관계없는 정치권 상층부의 권력투쟁으로, 때로는 일부드립으로 때로는 잉여들의 유희로, 때로는 인간관계의 윤활류 정도로... 뭘 어떻게 해야, 이런 사람들이 유독 영남에서 보이고, 이들이 이렇게 특정지역에 대한 반감과 비방을 서슴지 않고,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조차도 무감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고, 그 점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정하고 그런 비방과 차별과 조롱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님 말대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피해자들을 보듬어 안을 수 있을까요?

    3. 입막음을 하지못해서 안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이 문제가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호남사람들의 '편견' 과 영남에 대한 근원적 반감에서 나온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님이 실제로 주변에서 접하진 못했어도 이들이 울분을 토하는 것이 그저 과거의 일이 아니고 지금까지도 절규하고 있다는 것,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는 것만이라도 좀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 같이 '공론'을 모으자는 겁니다. 님은 그것을 '내가 접해보지 못했으니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일부의 문제, 잉여들의 문제, 호남출신들의 피해망상이나 편견 혹은 영남에 대한 근원적 반감으로 치부하고 잘못된 것을 변호하고 옹호하려고 하니까 제가 그냥 조롱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그리고, 번번히 느끼는 것이지만, 글을 좀 차분하게 읽어보세요. 그 글에서 '기생충들'은 호남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호남의 기여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호남의 표와 지지는 날로 먹으려고 하는 영남삼류 정치모리배와 그 추종자들을 말한겁니다. 그러니 기생충이라고 하면서 님의 입을 막으려했다는 착각은 거두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하나만 하죠. 아크로의 호남출신 논객들은 아슬아슬하게나마 균형을 잘 지키고 있어요. 그건 그들이 호남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때문에 숙명적으로 안고가야 하는 스탠스이기도 해요. 그들은 자신들의 차별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불의의 문제들을 들춰내면서 정의와 공정을 촉구하고 있어요. 그 출발은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개인적인 것일지라도 아크로의 호남논객들만큼 대의에 부합하고 우리사회의 정치경제적 진보에 부합하는 주장을 저는 별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들의 글을 찬찬히 다시 리뷰해보세요. 그리고 님과 같은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 그들의 빛나는 글들이 어떻게 냉소적으로 바뀌어가는지도 한번 느껴보세요. 이걸 느끼고 못느끼고가 님의 수준을 결정하는겁니다.
  • DHL14 2011/10/27 18:29 # 삭제

    그러게 왜 호남출신도 아닌 인간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져가지고 사서 고생을...

    가슴이 뜨거우면 머리라도 나쁘거나,
    머리가 좋으면 가슴이라도 차갑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까... 그니까 동네바보횽이지. 으이그...

    인제 좀 쉬시길... 글도 쉬엄쉬엄 쓰시고.

  • 바람계곡 2011/10/27 18:29 # 삭제

    가슴은 차갑고 머리는 나쁜데 뜨겁고 입은 걸어... ㅋ
  • 피노키오 2011/10/27 18:30 # 삭제

    바람계곡님 저 없는 사이에 또 사고를 치셨군요;; 이궁... ㅋ

    와이프가 조그만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리담당 여직원을 새로 채용해야해서 면접을 봤더랍니다. 여러명을 면접봤는데, 그만 지원자 한명에게 고향을 묻는 엄청난 실수를 했더라죠.

    와이프 - 현재 부모님하고 같이 사세요?
    지원자 - 혼자서 자취하고 있고 부모님은 시골에 사세요.
    와이프 - 시골 어디요?

    와이프는 무심코 물었을 뿐인데, 지원자가 어두운 표정으로 머뭇거리며 '전라도 해남이요' 하더랍니다. 와이프는 서울 출신인데, '전투적 난닝구'의 부인으로 살다보니 얼추 호남 사람 다 된 케이스죠. 순간 대형사고 쳤구나라는 생각이 퍼뜩 들더랍니다. 아무래도 돈을 만지는 경리담당이다보니 부모님과 같이 사는지 여부가 중요한 면접 포인트가 되고, 지원자가 능숙한 서울말씨를 구사하길래 아무생각없이 물었는데 사고가 터진거죠.

    그날 저녁때 와이프가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면서 고민 상담을 하더군요. 여러가지로 자격이 떨어지는데, 아무래도 그 지원자로 결정해야겠지? 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당연하지' 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실력이 아니라 고향때문에 떨어졌다라고 오해할거고, 상처받을 것이다라고 했고 와이프도 공감을 하더군요.

    다행히 얼마 지난후에 와이프가 그 지원자로 채용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하더군요. 성격도 좋고 기대보다 일도 잘하고 아주 맘에 든다고...

    서울 말씨 쓴다고 함부로 부모님 어디 사는지 물어보면 안된다는 이야기입죠. 호남인으로 산다는거 생각보다 많이 힘들죠.
  • 바이커 2011/10/27 18:33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박원순에 대해 별 호감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기부 행위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접근 방식을 싫어하기 때문.

    미국에서 기부액은 전체 GDP의 10%를 차지할 만큼 크지만, 미국의 불평등은 선진국 중 가장 크다.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중 전자의 기부가 더 많은 것도 주지의 사실.

    애플제품과 스티브잡스를 싫어하는 리눅스 유저지만 기부에 냉소적이었던 그의 태도는 오히려 존중함.

    경제 불평등 문제는 기부가 아니라, 노동시장 개혁과 세금으로 해결해야.

    서울시 구별 지지율 표를 보면 현재 한국의 화두는 역시 강남문제 (지역문제는 2차적).

    강남문제 = 계급문제+a

    안철수, 박원순 등 무소속, 무당파로 이 문제 해결 못함. 나꼼수, 트위터의 투표 동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물론 없음.

    재벌규제, 빈곤층 지원, 고용안정성, 노후대책, 교육/보육 지원에 대한 과감한 정책을 개발하고, 통합야당에서 이를 전면에 내세워주기를 기대함.

    학생회, 노조, 시민단체도 모두 이 정책연대로 묶어야.
  • 바이커 2011/10/27 18:36 # 삭제 답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252139075&code=920100

    한국의 상대적 빈곤

    이 기사의 요는 두 가지:

    1. 한국 저소득층의 평균소득과 빈곤선의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 한국은 저소득층 인구 비중도 OECD 회원국 가운데 높은 편이었다. ...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뭔 소리인지 다소 헷갈리는 이 기사는 상대적 빈곤을 측정하는 두 가지 방법론을 적용한 것.

    첫 번째는 Interval (I) Measure. 빈곤선을 중위소득의 60%로 잡았을 때 이 이하에 속한 사람들의 평균 소득과 빈곤선(=중위소득*.60) 소득이 얼마나 격차가 나느냐를 측정한다. 이 척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빈곤선 이하에 떨어져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얼마나 가난한지, 그 정도를 알 수 있다. 1의 결과는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정말 많이 가난하다는 것.

    2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위소득 60%이하를 벌고 있냐는 Headcount (H) Measure. 가난한 사람들의 숫자를 센다. 한국에서 가난한 사람의 숫자는 회원국 중 10등.

    위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한국은 빈곤선 주변의 계층도 문제지만, 극빈층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 극빈층은 많은 경우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거의 완전히 배제(social exclusion)되어 있다. 정치적으로도 세력화되어 있지 않고, 경제적 자활수단이 없고, 다른 사회구성원과 통합되어 있지 않다. 돈써봤자 표가 안되는 계층이라는 것.

    이명박 정권이 예산을 깎을 때 이 계층의 예산을 많이 삭감했다. 표가 안되고, 정치적으로 저항도 못하니까.

    참고로, 두 방법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Sen 같은 경우는 I*H를 빈곤 측정의 지표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deokbusin 2011/10/27 19:06 # 삭제 답글

    이번 선거 감상-서울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1. 한나라당 지지자로서 슬픈 일이긴 합니다. 그래봤자 부모님 등쳐가며 외국에서 공부하는 마흔한 살 백수라서 발언력이 없다는게 더 슬프군요. 그러나 말은 하고 봐야 겠습니다.

    2. 나경원측에서 제시한 박원순의 병역의혹이나 학력위조의혹은 사실, 전통적 지지자인 제가 보아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제기였습니다. 그걸 키운 건 이글루스의 어느 분 말마따나 박원순 자신이었죠. 워낙 서툴러서 정작 그걸 제기한 한나라당이 놀랄 정도로 나경원에게 표가 몰렸다는......

    한나라당 지지자로서 의혹문제를 감상하자면 이렇습니다.

    -병역의혹: 시골사는 13살이라서 몰랐다는데, 서울대를 보낼 정도로 교육에 억척같은 시골집안이라면 도시의 서민들보다 더 영악하다고 봐야죠-그러니 단순한 제사모시기 정도가 아니라 잘나가는 자식놈을 위한 병역면탈도 포함되었다고 의심하는 건 당연한 행동일 겁니다. 그리고 비평준화된 시기에 서울대를 입학할 정도의 머리라면 어느 정도는 이번 숙부네 입양이 군대를 안가는 꼼수도 됨을 눈치채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학력위조: 정직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소싯적부터 학력사항을 두루뭉실하게 뭉갰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자기가 법학과에 갈 자신이 있었다고 해도 문리대 1학년 제명을 2학녕 이상으로 진급한 후 법대 퇴학으로 소개하고 다닌 건 엄격하게 따지면 사기행위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11년전에 낙선운동 하면서 엄격하게 검증하던 사람이 정작 자신차례가 되니까 억울하다고구요? 거, 아무리 정치라는게 낯짝 두껍지 않으면 성공을 못한다지만,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 더 이상할 겁니다. 그러니 박과 나의 지지율 차이가 차이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좁혀진 거죠.

    3. 그게 뒤집어 진건 대통령 내곡동 사저의 불투명한 조달과정과 연회비 1억 피부클리닉 사건이었습니다. 전자야 김대중과 노무현 모두 했던 일이긴 하지만 후자는 이글루스의 어느 분 말씀대로 서민들에게 "너와 나는 다르구나"라는 인상을 화끈하게 심어 버렸습니다-그리고 전자와 결합하면서 바람의 원인인 분노를 더 일으켰죠. 이 의혹을 뒤집을려면 나경원 본인과 딸이 직접 나서서 눈물과 어눌함을 섞어가며 "억울하다"고 호소해야 했지만 그렇게 할 정도면 이 정권이 시작부터 그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4. 이글루스의 어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더군요 : 진보진영이 수구세력을 닮아간다-즉 구 파시스트와 신 파시스트의 대결이었다고 말입니다. http://hanbulgi.egloos.com/1023671

    5. 박원순 시장의 진정한 시련은 지금부터입니다. 오세훈이야 여소야대의 시의회에 시달린 나머지 극약처방을 쓰면서 능력부족의 정치가라는 인상을 줘버렸다지만(http://sonnet.egloos.com/4638179 그러나 그러한 의식은 모든 정치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박원순이 직면한 문제는 시의회내 다수파 우군으로도 절대 해결못하고 중앙정부의 자비가 아니면 해결 못하는 문제가 바로 코 앞에 있습니다.

    서울시 교통요금 인상 문제입니다.

    지금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운영하는 조직들이 과도한 적자를 지고 있고 이건 요금인상이 아니면 해결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2년 반 동안은 대통령을 낸 정당출신 시장이라는 정치적 입장-덤으로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도 있어서-과 야대 시의회 문제 때문에 요금인상이 안되고 있었지요. 헌데, 이번에 압도적은 표차로 당선된 야권 시장이니만치 정치적 결단으로 요금인상을 하시라고 서울시 관료조직들이 들고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생활고로 인한 분노를 선동해서 당선된 시장이 생활고를 더 악화시키는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을 까요?

    6. 그리고 야권도 안심할 수 없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02년 한나라당이 당한 악몽이죠.

    그동안의 재보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왔고, 총선에서도 1당을 굳힌 정당이 정작 대통령선거에서 져버렸다는 악몽 말입니다. 이걸 범야권 진영이 그대로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고로 이번 선거의 결과만 가지고 야권은 안심하지 마시고 여당은 좌절하지 말고 성실히 민초의 요구를 찾아서 만족시키는 정치를 하십시요.
  • ... 2011/10/27 19:07 # 삭제

    감성정치와 반한나라당 정서로 먹고사는 이들이 민초의 요구를 제대로 만족시킬지가 의문이군요.
    어차피 그들에게 있어 민초는 낚시터에 고기에 지나지 않습니까?

    나경원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 그런식으로 인터뷰나 공개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통상 고소고발로 해결하는데 법적절차가 시간이 소요되는일이라 선거때까지는 여유가 없었고요.
    그 이전에 이미 나경원이 해명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 mahlerian 2011/10/27 19:58 # 삭제 답글

    제가 아는한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서 다루는 '골드워터 규범(Goldwater Rule)'과 관련해서 그 어떤 주요 매체나 전문 보건의료 매체도 다룬 적이 없습니다. 이거 무슨 좌파냐 우파냐를 백상창이나 정혜신, 황상민, 심영섭 등이 범하고 있는 심각한 전문직 윤리 위반 문제와 관계되어있는데, 왜 여태컷 공론화되지 않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공론화되기 힘든게 바로 공론을 좌지우지하는 프로페셔널(교수, 의사, 법조인 등등) 범죄자들, 고등사기꾼들의 야바위 문제인데요. 앞으로 제 기사는, ‘과학적 회의주의’를 도구로 하여, 권력을 갖고 있는 특정 단체, 개인의 기만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과 동시에 더 이상은 이들에게 속지 않을 수 있는 지식들을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폴리닥터 신드롬'? 소아정신학회 홍보이사 서천석씨의 실언

    의학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는 실언. 해명조차 하지 않아.


    황의원 기자 (mahlerian)


    아동 정신건강 상담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서천석 소아정신의학회 홍보이사가 지난 10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다운증후군 자녀의 피부질환 문제로 피부 클리닉을 출입했다는 나경원 후보의 해명을 거짓으로 단정하고 공박한 일이 소셜네트워크계는 물론 주요 인터넷 언론에도 알려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서이사는 앞서 “아, 이건 아닌데...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만 청소년기에 항노화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 아마도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운증후군의 조기노화 이야기가 나왔겠지. 그러나 그것은 성인 다운증후군 이야기. 급하니 잘못 갖다 붙였다. ”라는 내용의 견해를 트위터에 남겼다. 하지만, 서이사의 이런 행위는 의학적으로도, '전문직 종사자의 윤리(professioal ethics)’상으로도 큰 문제가 있다는게 기자가 접촉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소아청소년 다운증후군 환자는 피부노화 문제가 없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운증후군(Down Syndrom) 환자의 피부질환 문제는 서이사의 견해와는 거리가 있는 의학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일단 다운증후군 환자는 심장질환, 신경질환, 청력상실을 비롯 다양한 질환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며, 피부질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더구나 다운증후군 환자의 태반이 조기노화에 시달리며 평균수명도 짧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평균수명은, 1983년까지는 25세였으며 1997년까지도 47세에 불과했고 현재도 여전히 일반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가톨릭의대 소아과학교실 이원배 교수의 논문 ‘다운증후군’에 따르면, 약 87%의 다운증후군 환아에서 피부질환이 발견된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학교 재활의학과 문정림 교수의 논문 ‘다운증후군의 시기별 의학적 검진 지침’에서는 다운증후군 환자는 사춘기 및 성인기(13세부터 21세 혹은 그 이상)에 걸쳐 매우 건조한 피부와 다른 피부들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피부질환에 관한 논문은 그리 많지 않지만, 관련 공신력있는 해외 임상 논문들도 앞서의 논문들과 대동소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서천석 이사가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닌 문제와 관련, 열아홉살 다운증후군 환자는 피부 조기노화 문제가 절대 없다는 의학적 근거를 도대체 어디서 확보했는지 의문이 일 수밖에 없다. 해당 문제에 대한 교과서적 지식이나 논문을 통한 지식으로 볼 때, 서 이사의 트윗 내용은 실제 의학적 지식과 다르며 서 이사는 이러한 의학적 지식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면서 전문가연 하며 자신의 주장에 부당한 권위를 부여한 셈이다. 서이사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단정적 주장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 “아는 사실만 말했을뿐이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게 아니라 명백한 판단도 있고 이에 대한 근거도 있지만 이슈의 중심에 설 의향은 없다”고만 밝히고 있을뿐이다.

    서이사의 발언은 심각한 의료윤리 위반

    한편, 서이사의 이번 발언의 문제는 다운증후군 환자의 피부질환에 대한 이해 문제보다 아주 기본적인 의사로의 윤리를 내팽겨친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다. 서이사는 나후보측의 해명을 두고 “핑계”이며 자식을 파는 일이라고까지 역시 공개 단정하였는데, 만약 나후보측 해명이 사실이라면 이는 나후보의 자녀인 다운증후군 환우에게 큰 정신적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미국정신과의사협회(American Pychiatric Association)는 ‘골드워터 규범(goldwater rule)'이라고 하여 정신과의사가 충분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직접 진찰하지도 않은 환자의 질환과 관계된 내용을 함부로 얘기하는 것, 또 설령 진찰한 환자라 하더라도 역시 함부로 병력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발언하는 것을 규제하는 강력한 자체 윤리 규정을 갖고 있다. 2007년에 제정된 우리나라의 '신경정신과 의사 윤리헌장'에도 "환자나 주변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어떤 경우에도 환자의 자유의지에 반하는 치료가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으며, “치료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는 비밀이 보장되어야 하며, 환자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경정신과 의사는 전문가로서의 자기개발에 힘써야 하며 평생학습과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항상 최신의 의학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이는 당사자가 요청하지도 않은 의학적 견해를, 그것도 본인의 전공 분야가 아닌데다 잘못된 의학적 견해를 아무런 근거제시없이 대중에게 공표한 서이사를 정확히 겨냥하는 내용이다.

    수도권의 한 정신과전문의는 서이사의 이번 발언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해, “명백한 의료윤리 위반이다. 서이사가 평소 자신이 직접 면담해보지도 않은 아동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트위터로 상담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아슬아슬하게 생각해왔지만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다운증후군 환자는 수명이 짧은 관계로 그들의 전반적인 질환 문제는 아무래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가장 자주 다루게 되며 또한 가장 권위를 갖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가 다운증후군 환자의 피부질환 문제까지 나서서는 곤란하며 설령 나선다면 확실한 근거로 말할 수 있는 일반적인 수준까지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이사는 트위터를 통해서는 아동상담을 주로 해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박원순 후보 지지성 트윗 역시 남발하고 있음은 물론, 북한 문제와 체벌 문제 등 각종 시사 이슈와 관련 자신의 당파성 역시도 트윗을 통해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서이사는 과거 <한겨레>에서도 수년간 의학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역시 계속 아동 정신건강 상담을 해오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사이언티스트로서 좌파냐 우파냐를 떠나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하여 전문성을 발휘하는 가장 명예로운 전문직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이번 서이사의 실언에 대해 책임을 제대로 묻지않았을시에는 한 개인 의사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특정 보건의료 직종의 권위 실추마저 우려된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폴리페서 신드롬’에 이어 ‘폴리닥터 신드롬’까지 낳은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사회적 파장이 과연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정신과의사들의 당파성과 ‘골드워터 규범’

    ‘골드워터 규범’은 미국정신과의사협회의 윤리규정으로, 정신과의사가 자신이 진찰하거나 또는 직접 진찰해보지도 않은 환자의 질환과 관계된 견해을 언론에 함부로 공표하는 것은 명백히 비윤리적임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골드워터 규범’의 제정은 미국 정신의학사의 매우 뼈아픈 순간에 기인하고 있다. 1964년, <팩트(Fact)>라는 이름의 한 잡지는, 당시 보수파 공화당 상원의원인 배리 골드워터가 과연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정신과의사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잡지의 설문에 응한 천명 이상의 정신과의사들의 견해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당시 미국 정신의학계 특유의 당파성 때문으로 짐작할뿐이지만, 이들은 진단대상의 병력기록을 들춰본다든지 인터뷰조차 해보지 않고서 “미성숙(immature)”, “충동적(impulsive)”, “과대망상적(megalomanic)”, “편집증이 있는(paranoid)”, “융통성 없는(rigid)”, “자기 도취성향(narcissistic)”이라고 마음대로 진단했다. 심지어 아무 근거도 없이 골드워터가 정신분열증(schizophrenia)이라고 당당하게 진단을 내린 의사마저 있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의료윤리 위반행위여서 설문에 응한 정신과의사들에 대해 엄청난 여론의 비난이 쏟아졌고, 미국의사협회와 미국정신과의사협회도 결국 해당 의사들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후 미국정신과의사협회는 따로이 ‘골드워터 규범’을 만들어 협회회원들이 일반 환자는 물론 공인에 대한 비과학적이고 반윤리적인 정신의학적 진단은 자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당파적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진 정혜신씨의 ‘스턴트’ 문제가 정신의학계에서 자주 회자, 지적되고 있다. 정혜신씨는 수년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악의적 정신분석을 시도해 출판까지 감행한 일, 또 최근에는 개그맨 김제동씨와의 상담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표한 의혹과 관련 여론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혜신 씨처럼 직접 만나서 진료하지도 않은 사람, 그것도 정치인에 대해 함부로 인격을 분석한다고 하는 사람은 정신과 의사로서 기본적인 도덕적인 자질이 결여된 것이다. 김제동씨와 관련되어서도 실제 자신의 환자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는 했으나 그 진실성이 의심스럽다. 서천석씨나 정혜신씨 같은 사람들 때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하게 진료에 임하고 있는 대다수 정신과의사들의 명예가 더럽혀지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다운증후군에 대한 의학적 접근과 관련해서 코멘트를 더 하자면, 일반적으로 다운증후군 환아들의 가정형편 면에서 대체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피부질환을 치료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서천석 이사가 본인은 듣도 보도 못했다는 것은 어쩌면 이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분명한건 사춘기 연령의 다운증후군 환자의 경우 수장족저각화(손,발바닥 두꺼워지는병), 피부건조증(주로 피부가 정상인보다 하옇게 보임), 피부주름 등등이 정상또래보다 많이 보인다는 것이고요. 이건 무슨 의사가 아니라 특수학교 교사들한테 물어봐도 다 확인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오늘 저와 인터뷰를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의 말씀이십니다.
  • 흑진주 2011/10/27 20:03 # 삭제 답글

    고백. 저는 역사의 흐름과 시대를 볼 줄 몰랐습니다.

    직업이 착한일인 분이 서울 시장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대세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사람들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내가 후진 대학 나와서 고생하는 것은 가진자들이 강남에서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때문이고
    (서울대 신입생의 다수가 강남출신이잖아요!!)

    30평 아파트 정도면 월세 30~40 정도에 살고 한 3년 모으면 집한채
    사야 되는데 그런 세상이 아닌 것은 더러운 가진자들과 정치인들의 탓이고,

    대학등록금이야 독일이나 어디 이름모를 유럽처럼 공짜거나 학생회비 정도여야 되고
    아르바이트 시급이 낮아 청년들 생활이 안되는 것도 가진자들 탓이고...

    이 사회에 퍼져있는 이런 불합리에 대해 분노하고 위로하고
    부자들에게서 대기업에게서 뜯어내어 우리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우리 삶의 불편과 불만이 우리 자신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 극소수의 가진자들과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시대의 대세인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토론에서 나경원이 잘했다 박원순이 잘했다 따지는 게 얼마나 바보같은 일이었는지..

    박원순의 말과 행적에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시민운동에조차 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도 그건 큰 과가 아닙니다.
    그런거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않습니다.

    대기업에 돈을 받아 시민운동을 하는게 문제?
    어차피 나쁜놈들, 그들에게 돈좀 받아내 착한일 하는게 무슨 문제..

    학력 부풀리기?
    서울대법대에 판사에 국회의원에 양지만 밟아 다니는 나경원 보다는
    그래도 그가 낫지..

    안철수가 예로 든 흑인운동이 적절하지 않다?
    그런거 미국 역사책 찾아볼 사람이 몇명이나 됩니까.
    어쨋든 착한일 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거면 된거지 쓸데없이 말꼬리 잡는 놈들이 나쁜것.

    선거일날 문자보내?
    안한 놈이 병신이고... 문자보내어도 국민이 호응 안하면 그만인걸...
    그거 보고 나간 국민도 선택을 한 것 아닌가...
    그런 사소한 문제로 트집잡으려는 그들이 나쁜 것..

    정당정치가 바람직? 민주당의 몰락?
    국민을 대변하지 못하면 몰락하는 거지.. 그게 대수?

    다른 문제점들..
    박원순 같은 사람은 노무현처럼 필연적으로 자신을 찍어준 사람을 배신할 수 밖에 없고
    우리 정치는 그런 반복속에서도 항상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
    안철수에 대한 것 등..
    이런 말은 시간 나면 나중에 해보겠습니다.
  • 선샤인 2011/10/27 20:04 # 삭제

    흑진주 님의 말씀대로 박원순은 문제가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만, 시민들은 그것을 그리 대수롭게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세를 탈 수 있었고, 한편으로 나경원 전의원의 경우 눈길을 끌 만한 컨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이미지 위주의 선거운동에 그침으로써 패배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란 말씀에 특히 공감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론의 향배가 서울시의 행정에 적합한 인물인가, 아닌가 하는 것보다는 젊은 층의 취업란, 서민들의 전세 문제, 물가 인상 등이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저 또한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은 과오에 얽매이지 않으며, 무사안일의 기존 정치를 강하게 거부하는 서울시민들의 높아진 민도를 실감할 수 있는 선거이기도 했습니다. 박원순의 승리는 그의 능력에 따른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풍토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서울시장이 새로 뽑혔으니 축하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그의 공과는 2년 후에 그의 실적을 보고 판단하면 되리라고 봅니다.
  • 개두목사 2011/10/27 20:05 # 삭제

    노짱이 만들어놓은 양극화의 프레임이 국민들, 특히 청장년층의 의식에 자리잡고 선거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경제력에 따라 표가 갈리는 경향이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득과 소비수준의 양극화는 지난 15년간 분명히 일어난 현상이지만, 거기에 이름을 붙이고 사람들의 의식 속에 부자와 서민이라는 정치적 집단을 설계한 것은 노짱입니다. 오늘따라 그 분의 뒷모습이 더 크게 보이네요.
  • 늘항상 2011/10/27 20:07 # 삭제

    선샤인/
    흑진주님의 글 사이 행간을 잘 보시기를...


    저 늘항상도 " 역사의 흐름과 시대를 볼 줄 몰랐습니다"

    저는 위 흑진주님의 글에서 "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가 보입니다.
    중세의 도시 Hameln에 필요한 인물은 쥐를 없애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사람들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쥐가 없어진 후 아이들이 없어질 것입니다.
    후회 해도 소용이 없지요.
    아이들은 그 사나이의 매력적인 피리소리에 홀려 바위 속으로 사라진 후에 ....


    인용 시작---제롬 글렌 회장에 의하면 인내력이 부족한 인터넷세대들은 모든 것을 바꾸려는 성향이 있고 또 불만이 높은 세대들이어서 '눈앞의 권력과 가진 자'를 무조건 싫어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바꾸고 또 바꾸고 또 바꾼다는 것이다 ---인용 끝


    데일리안 "정당정치 위기? 2040년엔 모든 정당 사라진다" 에서 펌. 링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65028



    피리소리는 젊은이들에게 바꾸라고 유혹합니다.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 이게 누구의 말인지 아십니까?
    착한 일 햬오셨고 또 하실지 모르는 분의 일성입니다.

    저야 이제 갈 준비를 시작하는 세대이지만 그래도 아직 이 나라 이 민족에 대한 애정으로 참여해 왔었는데 에혀.

    이제 희망의 끈을 놓으려 합니다.
    쥐가 설치든, 피리부는 사나이가 설치든, 아이들이 사라지든.....
    내 아이만 하멜른에서 빼내어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보내면 되지요.
    그럴 능력도 있으니.

    내가 없어져도 쥐는 계속 설칠 것이고 피리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사나이들은 계속 생기겠지요.
    또 아이들은 사라지고.
  • mahlerian 2011/10/27 20:08 # 삭제

    저는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느낄때마다 항상 <미국 역사의 순환>에서 이 대목을 읽어봅니다. 어차피 우리나라도 전쟁은 물론이요 쿠데타도 있었고 유신도 있었던 나라인데, 그때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 믿어봅니다.

    * * *

    초기에 미국인들이 어떠한 일들을 겪었는가를 아는 일은 현재의 시대를 암흑속에서 모색하는 우리에게 결코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1948년 소련이 베를린을 봉쇄하고, 제 3차 세계대전의 불길한 예감이 워싱턴을 휩쓸고 있을 때에 한 젊은 차관보는 공포로 가득 찬 회의에서 국무장관인 조지 마셜(George C. Marshall)에게 "당신은 어떻게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그렇게 침착할 수 있습니까?"라고 큰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마셜은 차분하게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는 더 나쁜 상황도 보았소." (9p)
  • 아우사안 2011/10/27 20:09 # 삭제

    어차피 영원한 권력도 없고, 대중이 매번 현명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너무 나이브하다고나 할까요? 트윗질에 리트윗하는 사람들 보면 그게 옳은 건지 아닌지 중요하지 않아요. 싫은 건지 아닌지로 감각적으로 받아드리더군요. 그것을 교묘히 이용해서 여론을 조장하는 사람들을 현재 제어를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대중들의 SNS놀이질도 싫증날 거고 그에 대한 반발이 나오겠죠. 암울하지만은 않은 것이 아무리 난리를 쳤어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았던 거죠. 분명 틈이 있고 빈틈을 비집고 나면 절망적인 것도 아니지 싶습니다.
  • 늘항상 2011/10/27 20:10 # 삭제

    어제 하루 휴가내어 투표하고 오니 하루가 다 지나갑디다.
    오늘 출근하니 우리 직원들은 저보고 원하는 사람 되어 좋겠다고..... 그렇게 보이나 보지요. 그랬었으니.

    서울 지하철(2호선)을 타보니 예전과는 전혀 다르더이다. 아이들은 거의 스마트폰에 눈을 박고 있고 주변 사람이 내리던 말든. 서울 시내의 간판도 산뜻하게 정리되고 번쩍번쩍 촌놈 눈이 휘등그레해 지던걸요( 진짜에요). 유명 mall 주변은 예전에 외국에서 부러워서 보았던 거리를 빼다 박았고. 아이들은 익숙하게 그 곳을 거닐고....

    배부른 돼지들이 피리를 들고 설치고 있습니다.

    어떤 피리부는 교수는 "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 정도의 아파트에 살 수 없다는 논리는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걸까요? 공직자가 청렴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큰 평수의 아파트에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반지하 셋방에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논리적 근거를 밝혀 주기 바랍니다." 라고 떳떳이 말을 합니다.

    노통이 골프치고 해찬들도 공치고 그걸 뭐라 했더니 나보고 속이 좁다고 댓글달던 사람들.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5월 광주에서 여자끼고 술 먹었었던 너희들. 오랫만에 선배 만나서 ...
    뭇 학도들의 희생을 딛고 선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쓴 소주를 먹고 그래도 돈이 남고 기집이 그립거든 차라리 작부집에가서 그 돈 다 쓰고 오라.

    우리들은 이렇게 살아도 "너희들은" 그렇게 살면 안된다.

    문득 돌아가신 법정 스님과 호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그는 권력을 통해 어떠한 부귀영화도 누리지 않았고, 조금의 안락도 추구하지 않았으며, 끝내 친근한 ‘호 아저씨’의 이미지를 안고 떠났다.'
  • Opusde 2011/10/27 20:13 # 삭제 답글

    정당의 미래?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65028


    좀 멀리 나간거 같긴합니다만,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제롬 글렌 회장에 의하면 인내력이 부족한 인터넷세대들은 모든 것을 바꾸려는 성향이 있고 또 불만이 높은 세대들이어서 '눈앞의 권력과 가진 자'를 무조건 싫어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바꾸고 또 바꾸고 또 바꾼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좀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거 같군요.
  • 유틀러 2011/10/27 20:16 # 삭제 답글

    아버지가 아주 허탈해하시는군요. 이거 정말 블랙코미디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 나경원, 아버님은 박원순을 찍었습니다. 참 희한한 조합으로 아버지 대신 아들이 런닝맨의 결단을 한 셈이지요. 선거 전날까지도 기계적으로 박원순은 안 된다고 했건만 아들 말을 의심부터하시는 우리네 아버지 답게 "그래도 한나라당은 막자"며 박원순에게 투표하셨더랬지요.

    그런데 오늘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술 드시고 오셔서 신문, 뉴스를 좀 보시더니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시더군요. "이상하게 돌아가네" 하시더군요. 아마도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렇게 움직였으면 그에 대한 고마움이나 보답이 있을거라 믿으신 모양인데 현실이 어디 그러한가요? 갱쌍 노빠들은 물론이요 촛불쟁이, 시민어쩌구니 뭐니 말할 것도 없지요.

    제가 "그러니까 박원순 찍지 말자고 헀잖아요" 이럤더니 "우리가 안 찍는다고 30만표 차이라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렇게 들러리질이나 하느니 이제 다시 투표는 안한다" 한탄하시더니 지금은 스포츠 채널이나 보고 계시네요. 아 정말이지 너무 씁쓸하고 03년이 오버랩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제 두고보시라, 정신적인 민주당이고 어쩌고 해도 이제 남은 건 2003년에 그 때하고 똑같을거라고 하고 문재인, 이해찬 얘기도 해드리니 대충 알 것 같으셨는지 이젠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하시더군요.

    진짜 개같은 노빠 새끼들이 다시 설칠 걸 생각하니 정말 너무 짜증이 나네요. 저는 가족들 앞에서 앞으로 노빠 떨거지들 뒈지는 날까지 한나라당만 찍어줄거라고 밝혔습니다. 어차피 어제 처음 나경원 찍고 더럽혀진 손 다시는 또 못 찍겟습니까?

    아 정말 이건 무슨 개같은 블랙코미디인가 어이가 없네요.

    그렇지만 이 상황에 오기까지 가장 짜증나고 좆같은 것은 손학규입니다. 손학규야 말로 유시민, 문재인보다 더 꼴 보기 싫은 인간이네요. 지 대통령 되겠다고 되도 안한 닭짓이나 해대고 말이죠.
  • rocket 2011/10/27 20:17 # 삭제

    영남인을 찍은 호남인이 선거 후에 칭찬받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죠
    척결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다음 번에도 우리 찍으면 용서해줄께 같은 이야기나 듣죠

    손학규야 지금 대통령 자리는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1~4번을 영남인에게 주고 호남지역을 물갈이 하려고 하던데
    친노들은 문재인, 안철수만 외치고 있으니 비극적인 짝사랑이죠
  • 바오밥 2011/10/27 20:20 # 삭제 답글

    지금은 그저.. 영웅주의 시대라고 봅니다.

    정당이나 기존의 정치인은 한국 사회의 개인이 보기에 절대악으로 보일 뿐이죠..

    유권자들은 그런 기존의 정치인과는 다른 영웅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을 바라지만, 그 영웅도 정치에 편입되면 (선거나, 영입으로)

    다시 절대악 중 한 명으로 취급될 뿐입니다.

    정당도 기업들에게 배울 부분들이 많습니다.

    소비자탓, 고객탓을 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이라면 소비자의 불만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하고, 설령 고객이 아무리 부당한 말을 하더라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악질적인 소비자들도 있기 마련인데, 심지어 그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벼랑끝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정신을 차리고 자기를 돌아봐야 합니다.

    타개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위기가 오히려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이 위기가 정당에게는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하고, 잘 응전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면 적합한 선수를 스카웃하고,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면 적합한 감독을 스카웃하고,

    팬들과 소통이 부족하면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면 뭐가 불만사항인지 확인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잘만 대처하면 팬들의 불만은 오히려 열렬한 지지로 바뀔 수도 있죠.

    잠시 찾아온 위기입니다

    그리고 기회는 위기와 함께 찾아옵니다
  • 바오밥 2011/10/27 20:22 # 삭제 답글

    영남개혁세력이라 말할 때, 저는 정치인보다는 일반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인이라도 민주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추미애, 김정길, 조경태, 김부겸, 김영춘, 그리고 비례대표 의원들 정도라면 영남개혁세력이라 할 수 있겠죠. 영남이든 어디든 어차피 제 기준에 들어맞는 개혁진보 정치인을 찾기는 어려울 테니, 눈을 낮출 수밖에 없는 거고...

    진짜 개혁진보적인, 제대로 된 정치인들과만 함께 정치를 하면 참 좋겠지만, 그건 이상일 뿐 어차피 현실은 포용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진보신당처럼 작은 정당에서도 분파들이 도저히 화합을 못하겠다고 하는 판인데, 민주당처럼 스펙트럼이 넓을 수밖에 없는 정당이라면 순혈주의를 기대하기 더더욱 어렵겠죠.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고 비난만 일삼으며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 정치인들은 일찌감치 잘라내는 게 좋겠지만, 그 정도만 아니라면 웬만큼 받아들여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원래 민주당이 관용적인 편이었구요.

    어떤 조건이나 경우에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 있겠다 싶지만, 박원순이나 안철수의 경우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들을 얼굴마담으로 쓰면서 실제로는 민주당의 정치를 할 수 있으니까요. 김대중이 김종필과 연합하기도 했는데, 보수적이라도 김종필 정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나 세력이라면 한시적으로 연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흐름이라는 게 있죠. 이 흐름이라는 건 늘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게 아니라, 이쪽으로 유리하게 흐르다가도 때론 저쪽으로 유리하게 흐르고, 그러다가 다시 우리쪽으로 흐름이 넘어오기도 하고.. 그렇죠. 지금은 비민주당 무소속 후보쪽으로 흐름이 가 있는 시기인데, 이때 그 후보가 불만족스럽다고 무조건 배척만 할 게 아니라, 그 후보를 이용하고 큰 흐름을 타면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실력을 키우면서...
  • rocket 2011/10/27 20:23 # 삭제

    '깨어있는 시민들'이 안철수나 문재인에게 바라는 것은
    민주당의 얼굴마담 역할도 아니고 현재 손학규같은 단순한 당권 접수도 아니고 단순히 대선후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당 내 핵심 직위, 국회의원, 지자체장 자리에서 기존 호남계열 인원을 최대한 배제시키는 것이 최소 희망사항이고
    민주당을 해체하고 영남인 중심의 신당을 만드는게 진실된 소원입니다

    그들은 호남의 지지는 필요하지만 호남인의 당권, 대권참여는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한그루 2011/10/27 20:23 # 삭제

    야당대통합이 이루어진 상태, 그리고 안철수가 대권후보가 되었을 때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친박계열에 대하여 공천학살이 일어났듯 특정 정치적 조건(내부 역학관계, 외부 환경 등등)이 맞는 경우 호남 출신의 정치인들은 공천학살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일년도 채 안되는 총선과 대선.... 그 상태에서 영남2류가 호남에서 호남출신들을 공천학살하고 대거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것이 영남에서 국회의원 당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대선에서도 도움이 된다........라는 논리가 여전히 먹혀들어갈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호남에서 여전히 노무현 지지층이 어느 정도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호남출신 정치인이 공천학살 당해도 영남2류들은 당선가능성이 한나라당 후보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것은, 박원순이나 안철수가 노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한나라당도 아니다, 민주당도 아니다'라는 안철수의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고 정치개혁이라는 큰 업적을 남기고 싶은 안철수가 대선가도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유혹을 거절하기 쉽지 않고 또한 명분도 충분하니 말입니다.
  • 한그루 2011/10/27 20:26 # 삭제

    야당대통합이 되면 민주당 호남출신 공천학살이 일어나지 않을까?

    박원순이나 안철수가 노무현만큼 컴플렉스를 가질 이유는 없지만 안철수가 갑자기 무대 위에 올라온 이유가 '정치 개혁'이라는 그래서 '민주당도 아니고 한나라당도 아니고'라는 말. 그래서 대통령이 되어 반드시 정치개혁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 '나 아니면 적임자가 없다'라는 생각에 빠지는 순간.

    야당대통합이 된 상태에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정치인 중 호남출신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공천학살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동안 민주당이 무기력한 모습(실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데 언론들의 홀대 등의 이유 때문에)을 보인 상태에서 호남인들 중 여전히 노무현을 지지하는 층이 많고 그런 상황에서 호남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보다는 영남2류 야당대통합이 된 당 소속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훨씬 큰 상태에서 민주당 호남출신 정치인 공천학살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래서 호남색(?)을 지우는 것이 대권가도에 유리하다...................라는 의견이 대두되면............?

    나는 그럴가능성이 충분히 많다고 보여지는데? 박원순, 안철수가 꼭 호남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정치개혁'을 달성하고 말겠다.......는 생각이 소명으로 인식되는 순간 말이지....
  • 유틀러 2011/10/27 20:27 # 삭제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총선에서 민주당 개혁공천=호남 공천학살이던데요..
    호남서 지분 가진 호남 유력 정치인 수족자르기의 결과로 나타나더군요.
    결국 자기 세력 심기죠. 그걸 입바른 소리로 포장을 하니 반대했다간 구태가 되는 겁니다.

    박경철이는 박상천을 아직도 죽이고 싶어할까요?

    음... 그러다가 호남에서 말 잘 듣는 정치인이라도 하나 나오면 "와... 이런 사람도 있네. 도가니 악질교장 만큼이나 인상적이다"라는 소릴 하겠죠?
  • ㅉㅉㅉ 2011/10/27 20:48 # 삭제 답글

    지난 6.2지방선거나 서울 시장 보궐선거의 결론은 이겁니다.

    지금 서울의 20,30,40대중 대다수는 이명박 정권과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한나라당을 믿지 않는다는 것.

    쥐뿔도 없던 한명숙이 오세훈과 비등비등한 싸움을 벌인거나 특정정당 사람도 아닌 박원순이 나경원을 이긴거나 저거 말고는 이유가 없어요.

    이걸 단순히 한나라당이 SNS나 연예인들의 정치참여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내년에 더 큰 역풍이 몰려올겁니다.
  • 한그루 2011/10/27 21:09 # 삭제 답글

    유통이 곧 제조다....... '하나의 아이템을 만명이 읽는 것'과 '두 개의 아이템을 각각 오천명이 읽는 것'은 같다....라고 해석해도 무방한지요? 만일, 그렇다면 정치 분야에 한정하여 저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당이 정권을 잡는게 최종 목적이라지만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판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어야지 선동 등을 목적으로 유통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판단 하에서는 유통이 곧 제조와 마찬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 민주노동당의 경우처럼 좋은 정책들(물론, 좀 거시기한 정책도 있었지만)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안타까움도 있어 좋은 정책을 가장 많이 알게하는 유통구조를 심각하게 고려하는게 맞습니다만.... 님이 말씀하신 '유통이 곧 제조다'라는 주장은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될 수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정치 관련 부분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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